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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입은 갤럭시 버즈 프로 한정판 본문

낙서장

아디다스 입은 갤럭시 버즈 프로 한정판

커피스푼 2021. 4.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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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7시 30분 한정 판매될 '갤럭시 버즈 프로 with 아디다스 스페셜 팩', 가격은 27.9만 원
7일 오후 7시 30분 한정 판매될 '갤럭시 버즈 프로 with 아디다스 스페셜 팩', 가격은 27.9만 원

7일 삼성전자가 아디다스와 협업해 만든 갤럭시 버즈 프로 한정판을 선보인다. 갤럭시 버즈 프로와 전용 스냅백 케이스, 스탠 스미스 운동화 구매 쿠폰, 스마트폰 전용 아디다스 테마를 묶은 합본형 패키지다. 오후 7시 30분에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카카오 쇼핑 라이브로 6천 개를 판매하며, 가격은 27만 9천 원이다.

 

아디다스 한정판 패키지의 포인트 컬러는 초록색이다. 친환경과 지속 가능한 미래,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제품에 반영했다. 재활용 소재를 혼합해 만든 갤럭시 버즈 프로와 스탠 스미스 운동화를 '눈에 띄게' 알리기 위한 수단이었겠지만 꼭 이 컬러로 결정해야 했나 싶은 생각이 든다. 흰색 바탕에 검은색 로고 아니면 검은색 바탕에 흰색 로고가 아디다스의 전통적인 시그니처 컬러 아녔던가.

 

마치 초기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마케팅을 보는 듯했다. 차 안팎의 로고에 포인트 컬러(하늘색)를 쓰고, 모델명 레터링 옆에 '하이브리드(hybrid)' 표시를 덧붙여서 '친환경' 메시지를 진하게 남겼다. 이 선택에는 호불호가 갈린다. 평소 친환경을 좋게 생각한다면 만족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생뚱맞은 컬러 매칭으로 받아들이는 소비자도 있다. 기술로 증명된 친환경이라면 시각적 요소를 더할 필요가 있었을까 의문이 생긴다.

 

사진 속 운동화는 스탠 스미스 FU9609. 2021년 아디다스의 디자인 언어는 초록이란 말인가.
사진 속 운동화는 스탠 스미스 FU9609. 2021년 아디다스의 디자인 언어는 초록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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