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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제값 찾은 AMD 라이젠5 5600X, 사도 될까? 본문
그래픽카드를 따라 솟구치던 CPU의 판매 가격이 제자리를 찾고 있다. 45만 원을 향했던 AMD 라이젠5 5600X도 2020년 11월 출시 가격인 35만 원 안팎(멀티팩 기준)으로 돌아왔다. 꼭꼭 숨어 몸값을 올리던 CPU들이 단박에 풀리면서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DDR4 메모리도 3월 중순 이후 덩달아 하락 중이다. 3월 성수기를 갓 지난 컴퓨터 부품 시장(그래픽카드 제외)은 지난 4분기 말의 흐름으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지금이야말로 드래곤볼을 수집할(새 PC를 맞출)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며칠 전의 일이다. AMD 라이젠5 5600X 프로세서가 롯데온 특가로 34만 원 안팎에 풀렸다. 롯데오너스 가입 시(연회비 2만 원) 현금화 가능한 엘포인트 2만 점을 돌려받을 수 있어 실 구매가는 32만 원 수준이었다. 국내 시장 출시 이래 역대 최저가였다. 하이버와 티몬, 하이마트에서도 35만 원 안팎의 핫딜을 열기도 했다. 3월 말 론칭한 인텔 11세대 로켓 레이크 프로세서를 견제하기 위함도 있으나 그보다는 라이젠5 5600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라이젠5 5600의 공식 제원과 판매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MSRP 공급가 299달러인 5600X보다 저렴한 220~250달러에 나온다는 소문이 돌기는 했다. 올해 초 등장한다는 언질이 있었지만 공급 부족 등 여러 이슈로 관심에서 사라졌다. 3세대 라이젠에서 모델명 'X'가 붙지 않는 제품이 4개월 뒤 나왔으니, 늦어도 4월 말이나 5월 초에는 5600 프로세서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
새 PC를 맞추기 위한 드래곤볼 수집 퀘스트 중이라면 서두를 필요가 없다. 인텔이 마케팅에 돈을 붓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벤치마크 없는 인텔 프로세서 체험단을 모집 중이다. 절대 성능 및 전성비 열세를 보였던 AMD의 가격 경쟁력 마케팅을 인텔이 하고 있다. 경쟁사와 제품을 벤치마크로 비교하지 말아 달라는 리뷰 가이드도 몇몇 IT 커뮤니티에서 목격된 바 있다. 당장 필요하면 지금 AMD 라이젠5 5600X 핫딜에 동참해도 되겠지만 나중에 사도 손해는 없을 듯하다.
참조 글 :
2021.04.18 - [낙서장] - 소켓 바꿈질, 모래 낭비 놀림에도 끄떡없는 인텔
2021.04.20 - [낙서장] - AMD 라이젠7 5800X가 43만 원? 더 기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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