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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갤럭시 스마트 태그+, 그린라이트 보인다고?

커피스푼 2021. 4. 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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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스마트 태그+입니다.

 

16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 태그+를 국내에 선보였다. 잃어버리기 쉬운 자동차 스마트키나 집 열쇠, 반려동물 목줄에 걸어두면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으로 쉽게 찾도록 돕는 모바일 액세서리다. 올 1월 갤럭시 S21 구매 사은품으로 나눠준 스마트 태그에 증강현실(AR) 기능을 더한 새 제품이다. 가격은 기존 스마트 태그에서 1만 원 올린 3.96만 원이고 블랙과 데님 블루 2가지 색으로 판매된다. 꼭 살 필요가 있을까?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스마트태그+ 상품정보 중 AR 찾기 기능에 관한 이미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스마트태그+ 상품정보 중 AR 찾기 기능에 관한 이미지.

 

스마트 태그+에서 주목할 기능은 AR이다. 갤럭시 S21 울트라와 갤럭시 S21+, 기존의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갤럭시 Z폴드2에 적용된 초광대역(UWB) 기술로 꼭꼭 숨은 물건을 찾도록 돕는다. 폰에서 스마트싱스 앱에 연결된 스마트 태그+를 탭 하면 후면 카메라가 켜지며 증강현실 경로 안내가 시작된다. 스마트폰 화면 속 초록색 화살표를 따라 움직이다 태그+와 매우 가까워지면 그린라이트가 반짝이는 식이다. 네이버 지도로 보여주는 GPS 안내보다 이해하기 쉽고 지시 안내가 명확하다. 이것만으로도 태그+를 살 가치는 충분하다. 위치 정확성이 뚜렷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 외 특징은 기존의 스마트 태그와 동일하다.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에 2대 이상 태그를 등록할 수 있고 스마트싱스 앱으로 짧게 누르거나 길게 눌러 원격으로 IoT 에어컨이나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 태그에는 CR2032 리튬 전지 1개가 들어있고 사용 범위도 최대 120m로 제한된다. 제조사는 베트남의 Solum VinaCo에서 한국 아모텍으로 바뀌었다. 나머지 사양은 거의 같다.

 

갤럭시 스마트 태그+는 3만 9,600원에 판매된다. 색상은 블랙과 데님 블루 2가지며 미국에서 언팩으로 공개한 핑크와 민트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전국의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오픈마켓으로는 쿠팡과 11번가 G마켓,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최근 갤럭시 S21 시리즈나 Z폴드2로 스마트폰을 바꾼 사용자라면 곁들여 쓸 만한 액세서리라 판단된다. 며칠 전 VOGO앱에서 삼성카드 링크 혜택으로 9,900원에 스마트 태그를 샀는데 태그+도 못지않게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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