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설탕 한 숟갈

2월 출시될 기아 신형 니로, 연비는 '18.8~20.8km/l' 본문

이 차 저 차

2월 출시될 기아 신형 니로, 연비는 '18.8~20.8km/l'

커피스푼 2022. 1. 1. 17:26
반응형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kemco)에 기아 신형 니로의 연비가 등록됐습니다. 2세대 니로(SG2) 하이브리드(HEV) 16인치가 20.8km/l, 18인치 모델이 19.1km/l입니다. 빌트인 캠을 채우면 각각 20.5km/l, 18.8km/l로 소폭 낮아집니다. 현행 니로(DE)와 비교해 16인치는 11.7%(+2km/l), 18인치는 6.7%(+1.3km/l) 좋아졌습니다. 현대 7세대 아반떼(CN7) HEV처럼 3세대 플랫폼으로 차를 만들어 10~20kg 가벼워지고 열효율이 더 좋아진 엔진(코드명 G4LE→G4LL로 변경)을 씌운 결과로 보입니다. 출력은 105마력(@ 5,700 rpm)으로 같으나 토크는 14.7kg.m(@ 4,000 rpm)으로 0.3kg.m 낮췄군요. 신형 니로는 이달 중 사전계약이 시작되며 2월 초에 정식 출시된다고 합니다.

 

기아가 올 2월 출시할 신형 니로입니다.
기아가 올 2월 출시할 신형 니로입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등록된 신형 니로 연비입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등록된 신형 니로 연비입니다.
복합 연비 20.8km/l로 표시된 신형 니로 HEV의 정보를 캡처했습니다.
복합 연비 20.8km/l로 표시된 신형 니로 HEV의 정보를 캡처했습니다.

 

참고 글 :

2021.11.25 - [이 차 저 차] - 기아 신형 니로, 안팎 디자인은 'EV6+바이욘'

 

기아 신형 니로, 안팎 디자인은 'EV6+바이욘'

오늘(25일) 기아가 2021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신형 니로를 선보였습니다. 하바니로 콘셉트 카를 계승한 니로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인데요. 날카롭던 얼굴, 풍만한 뒤태가 사라졌습니다. 유럽

spoon-tea.tistory.com

신형 니로는 작년 11월 말 열린 2021 서울 모빌리티 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2019년 4월 공개한 하바니로 콘셉트 카를 이어받는 자동차로 기대를 모았지만 실물로 드러난 신형 니로의 안팎은 생각보다 무난했습니다. 순한 인상을 한 유럽형 크로스오버에 프론트 립, 스키드 플레이트를 더해서 SUV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됐죠. LED 리어램프에 바로 붙는 부메랑 모양의 C-필러 장식은 공력 성능(에어로다이내믹)을 높이는 에어커튼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실내는 EV6를 본뜨면서 네 줄로 뻗는 LED 무드 램프를 깔아 허전함을 덜 느끼도록 만들었습니다. 안팎 디자인에 관한 내용은 참고 글에 자세히 설명해뒀습니다.

 

환경부 교통환경연구소에 등록된 신형 니로 소음 인증 기록입니다.
환경부 교통환경연구소에 등록된 신형 니로 소음 인증 기록입니다.

신형 니로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은 이미 마쳤습니다. 지난달(12월) 15일 인증 등록을 마무리했죠. 동력 성능은 1세대 니로 HEV, 7세대 아반떼 HEV와 같았고(출력만) 엔진 형식 코드만 달랐습니다. 1.6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에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 6단이 맞붙는 기본 틀을 지키면서 뼈대(플랫폼)를 최신화하고 인포테인먼트 장비는 아반떼 HEV나 스포티지 HEV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품성을 높였겠군요. 자동차로서의 스포티함보다는 실용성에 비중을 더 실어놓은 모델로 보입니다.

 

기아가 추가 공개한 신형 니로 실내 컷입니다.
기아가 추가 공개한 신형 니로 실내 컷입니다.
신형 니로에는 옷걸이형 시트백 헤드레스트가 적용됩니다.
신형 니로에는 옷걸이형 시트백 헤드레스트가 적용됩니다.
신형 니로의 센터 콘솔, 바이오 소재로 제작된 시트 커버가 찍힌 모습입니다.
신형 니로의 센터 콘솔, 바이오 소재로 제작된 시트 커버가 찍힌 모습입니다.

기아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성 요소도 신형 니로 곳곳에 반영됐습니다. 헤드라이닝(실내 천장)은 PET(페트)를 56% 섞어서 만든 부직포로 뒤덮고 러기지 스크린은 니트에 PET를 70% 혼합한 재활용 원단으로 만들었습니다.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를 뺀 수성 페인트로 자동차를 도색하고 유칼립투스 잎 성분을 추출해 만든 바이오 인조 가죽 시트 커버를 씌우기도 합니다. 전기차에 보편화된 지속 가능성 재료를 HEV,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확장해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완전 전동화 시대를 대비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입니다.

 

2세대 기아 신형 니로는 지속 가능성으로 소비자 어필에 성공할까요?
2세대 기아 신형 니로는 지속 가능성으로 소비자 어필에 성공할까요?

기아 신형 니로는 1월 중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2월 초에 출시된다고 합니다. 니로 EV(전기차)는 상반기 내라고 했으니 늦어도 5~6월 안으로 나오겠군요. 니로 PHEV는 당장 국내에 안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PHEV 구매 지원에 적극적인 유럽과 미국에 우선 풀고 국내는 니로 HEV랑 EV 위주로 올해 판매를 이끌겠습니다. 가격이 얼마가 될지 궁금해지는군요. HEV가 2,439만 원부터였던 더 뉴 니로 2022랑 갭(gap)이 크지는 않겠으나 못해도 2,700~2,800 사이에서 시작가가 잡히지 않을까 합니다. 스포티지 HEV(시작가 3,109만 원)보다는 차급이 낮은 자동차니까요.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