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야채통통 치킨버거 솔직 후기

오늘(24일) 매주 들르던 맘스터치 매장에 신메뉴가 나왔습니다. 야채통통 치킨버거입니다. 싸이버거에 토핑으로 야채튀김, 토마토 및 양파 슬라이스를 추가한 제품이었습니다. 가격은 단품으로 5,900원, 세트로 8,200원입니다. 최근에 맛본 텍사스 바베큐 치킨버거의 양이 작아져서 실망했는데 나온 지 나흘밖에 안 된 야채통통 치킨버거는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맘스터치 앱으로 신메뉴 야채통통 치킨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매장에서 픽업해 온 야채통통 치킨버거입니다.

맘스터치 앱으로 주문 후 15분 뒤 야채통통 치킨버거를 픽업해왔습니다. 기존 언빌리버블버거 포장지에 스티커를 붙였군요. 둘둘 말린 포장지를 풀어봤습니다. 눈에 보이는 양은 어메이징 매콤마요버거와 비슷했습니다. 포장지에 묻은 소스를 살짝 맛보니 싸이버거에 들어가는 샐러드드레싱에 간장소스를 더한 듯했습니다. 짭조름하면서 약간 신 맛이 느껴집니다.

 

야채통통 치킨버거의 포장지를 걷어낸 모습입니다.

 

야채통통 치킨버거를 몇 입 베어먹은 모습입니다.

버거 번을 움켜쥐며 한 입 베어봤습니다. 처음엔 돌출된 닭다리살 패티와 야채튀김을 씹어보고 두 입 째부터 다른 토핑과 버거 번을 함께 맛봤습니다. 첫맛은 갈릭 바베큐 치킨버거처럼 다소 기름진 맛이었지만 그다음부터는 토마토 및 양파 슬라이스, 양상추가 상큼함과 아삭한 식감을 더합니다. 싸이버거애 명절 때 부쳐 먹는 고구마튀김을 끼워서 먹는 듯한 맛입니다. 텍사스 바베큐 치킨버거 대비 상큼함은 덜하지만 맛 균형은 호불호를 잘 타지 않을 만큼 괜찮습니다.

 

어메이징 매콤마요버거의 맵고 쓰린 맛이 부담스러운 분에게는 야채통통 치킨버거가 대안이 되겠습니다. 갈릭 바베큐 치킨버거만큼 기름지거나 수분감 없는 싸이플렉스 버거처럼 퍽퍽하지는 않아서 굳이 탄산음료를 곁에 둘 필요가 없겠습니다. 입가심으로 추천한다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어울리겠습니다. 부드럽게 잘 씹히는 맛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어울리는 버거지만 특색 있는 맛은 아닙니다. 재구매 의사는 어중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