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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일렉트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신청 방법은? 본문
캐스퍼 일렉트릭 사전계약 한 달 후 현대자동차에서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거주 지역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확정됐으니 관련 서류를 준비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확정된 보조금 총액은 1,087만 원입니다. 국고 보조금 520만 원에 경북 지역 기준 보조금 567만 원을 더한 금액입니다. 서류 제출 알림 톡은 19일부터 발송한다고 했는데 정오쯤 현대자동차 카카오톡 채널에서 보낸 메시지가 왔습니다. 구매 보조금은 어떻게 신청할까요?
'서류 제출하기' 버튼을 누르니 캐스퍼 온라인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현대 통합 계정으로 로그인 후 마이 페이지에 접속하니 보조금이 확정됐다는 팝업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보조금 공모 신청란 옆 제출하기 링크를 눌러서 들어갑니다. 서류 제출 내역으로 정리된 정보에는 계약 번호, 서류 제출 기한, 계약 정보, 보조금 내역이 줄줄이 나옵니다.
서류 안내 밑에 표시된 필요 서류는 네 가지였습니다. 구매 지원 신청서, 주민등록초본, 지방세 납세(완납) 증명서, 우선순위 증빙 서류입니다. 구매 지원 신청서는 지자체 공고문에 딸린 붙임 양식에서, 주민등록초본, 지방세 납세 증명서는 정부24 안에서 온라인으로 바로 뽑을 수 있습니다. 개인 우선순위 유형 중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로 전기차 보조금을 신청했다면 우선순위 증빙 서류가 필요합니다. 지방세 세목별 과세 증명서인데 이 역시 정부24에서 발급됩니다.
각 문서는 첨부일 기준 '10일 이내' 발급한 서류로 등록해야 합니다. 주민등록초본은 뒷자리 7자리가 모두 나와야 하고 최근 1년 내 주소 변동 사항까지 적혀 있어야 하며, 개인사업자의 경우 주민등록초본과 사업자등록증, 법인은 사업자등록증, 법인등기부등본 각 1부가 필요합니다. 개인 공동명의로 구매 계약했다면 주민등록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올리면 됩니다.
서류 제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구매 지원 신청서 작성 요령'이었습니다. 날짜는 캐스퍼 고객센터에서 입력할 예정이라 공란으로 비워야 합니다. 저처럼 개인이 적을 곳은 이름, 생년월일, 구입 차종, 구매대수, 보조금 신청액(총액), 주소, 연락처(전화 혹은 휴대폰), 이메일, 서명 정도였습니다.
구매 지원 신청서란에 첨부한 파일은 두 가지입니다.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신청서, 전기차 보조금 지급 관련 유의 사항 동의서입니다. 두 서류는 지자체 공문에도 적힌 필수 서류였습니다. 주민등록초본, 지방세 납세 증명서, 지방세 세목별 과세 증명서는 각 페이지 별로 스캔을 떠서 JPEG 파일로 만들어 첨부했습니다(PDF 문서도 가능). 제출한 서류는 약 2주 내 검토를 거쳐 승인되고 보완이 필요한 경우 관련 내용이 알림 톡으로 추가 발송되는 방식으로 보였습니다.
서류 제출 기한은 22일 오후 5시까지였습니다. 알림 톡 발송 후 3일 안에 전기차 보조금 신청 공모 신청을 끝내야 그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구매 대금 결제를 위한 전용 카드 발급, 특별 한도 신청은 공모 절차가 끝난 뒤 진행해도 늦지 않아서 조금 더 기다렸다가 과정을 밟기로 했습니다.
보조금을 제외한 제 캐스퍼 일렉트릭의 실 구매 가격은 배송비 포함 약 2,054만 원입니다. 선택 품목은 컨비니언스 플러스, 컴포트 딱 두 가지뿐인데 기본화된 품목이 꽤 많아서 옵션을 마구 넣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20일부터 자동차 기자단 및 인플루언서 시승이 진행된다고 하니 캐스퍼 일렉트릭의 고객 인도가 정말 머지않았구나 실감이 납니다.
시승 평가가 어떨지 궁금하지만 17인치 풀옵션으로 굴러갈 캐스퍼 일렉트릭의 평가는 단순 참고만 할 겁니다. 안팎은 많이 둘러본 상태이고 3기통 내연기관이 들어간 캐스퍼는 카셰어링으로 숱한 경험을 해왔습니다. 도심 안에서 완벽한 삼선 슬리퍼 역할을 수행할 캐스퍼 일렉트릭이 언제 출고될까 기다려집니다. 빠르면 아마도 9월 초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결제 후 차를 인도받는 시점에서는 한동안 캐스퍼 일렉트릭 콘텐츠를 잘 채워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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