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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생애 첫차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구매했습니다. 차대번호로 미리 알아본 자동차보험료는 만 30세 이상 기준 100만 원 안팎이었는데 자동차보험 가입 경력을 인정받은 덕에 70만 원 이하로 비용을 크게 줄였습니다. 아버지가 주 계약자로 있던 자동차보험에 기록된 6년 미만의 피보험자 자격 이력이 생애 첫차 구입 후 보험 가입에 큰 도움이 된 셈입니다. 자동차보험 가입 경력을 빼고 네이버에서 처음 산출한 보험료는 최저 90만 원부터였습니다. 운전자 1인 한정, 대물 배상 2억 원, 자차 손해 20%를 비롯한 기본 설정 안에서도 꽤 높은 보험료라고 판단했습니다. 피보험자로 있던 보험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산출한 내역도 비슷했습니다. 고객센터에 연락해 보니 자동차보험 가입 이력이 전산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차량..
어제 저의 캐스퍼 일렉트릭을 보고 왔습니다. 7월 사전계약 첫날 주문한 전기차입니다. 오후 3시 무렵 탁송사가 보낸 배송 완료 메시지와 자동차 사진, 티벡스 매장에서 보낸 외관 검수 완료 알림을 받고서 길을 나섰습니다. 틴팅 전문 업체에 와 있던 차를 이리저리 살피는데 운전석 앞쪽 보닛이 뭔가에 찍혀서 쓸린 자국이 있었습니다. 안내대로 문제가 없으면 인수 확정을 해서 틴팅 시공을 진행하려 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10월 초 공휴일 직후 차가 물밀듯이 들어와서 잘 살필 시간이 없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틴팅 업체 사장님에게도 해당 흔적을 보여주고 캐스퍼 고객센터에 전화 후 시공 진행 여부를 알려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연락한 캐스퍼 고객센터에는 차를 방금 받았는데 운전석 방향의 보닛이 찍혀서 쓸린 부분..
오늘(2일) 2025년형 레이가 출시됐습니다. 예비 고객들이 좋아하는 선택 품목 일부를 기본 트림에 묶어서 가성비를 높인 연식변경 모델입니다. 가격은 레이 EV 4인승 승용 기준 라이트 2,775만 원, 에어 2,955만 원, 2인승 밴 라이트 2,745만 원, 에어 2,795만 원, 1인승 밴 라이트 2,735만 원, 에어 2,780만 원으로 기존과 같습니다. 레이 가솔린은 4인승 승용 기준 트렌디 1,400만 원, 프레스티지 1,675만 원, 시그니처 1,833만 원, 그래비티 1,928만 원으로 10~63만 원 올랐습니다. 판매량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에 밀린 레이 EV는 상품성이 더 좋아졌습니다. 4인승 승용 모델 기본형 트림인 라이트부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크루즈 컨트롤, ..
어제(26일) 낮 2시쯤 현대자동차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의 차량 대금을 결제해 달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자 확정과 동시에 벌어진 일입니다. 안내된 결제 마감일은 9월 30일 오후 5시, 금액은 2천만 원이 조금 넘습니다. 결제 방법은 현대 EV 카드로 정했습니다. 결제 당일 카드를 만들고 특별 한도 신청 후 2.9% 60개월 할부 결제를 마쳤습니다. 대략 2주 뒤면 제가 주문한 캐스퍼 일렉트릭을 만나게 됩니다. 현대 EV 카드로 결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통합 계정으로 로그인한 캐스퍼 홈페이지에서 마이페이지로 들어갑니다. 구매 상세 보기로 넘어간 페이지에서 계약 진행 단계가 결제 대기(대상자 확정)로 표시돼 있으면 바로 밑 '서비스 가입 신청' 버튼을 누릅니다. 결제 알림..
며칠 전 제가 사는 지역의 전기차 보조금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남은 전기차 보조금은 몇 안 되는 우선순위 유형과 택시뿐입니다. 나중에 예산이 더 잡힐 가능성은 없다고 합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에 꽂혀서 7월 사전계약 첫날 구매 계약을 걸고 거의 석 달을 기다렸는데 속이 문드러집니다. 그나마 생애 최초 구매 유형으로 진행 중이라 차 못 받을 걱정은 덜었지만 일반 유형으로 계약한 예비 고객들은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씁쓸한 운명입니다. 제가 주문한 캐스퍼 일렉트릭의 예상 출고일은 또 한 주 미뤄졌습니다. 10월 4주 차입니다. 최초 안내는 분명 9월 5주 차였는데 어째서 어떤 이유인지 한 주씩 네 번을 밀렸습니다. 정확한 출고 연기 이유는 모릅니다. 캐스퍼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 봐도 AI를 마주한 듯 똑같은..
추석 연휴가 지났습니다. 캐스퍼 전기차를 주문한 지 두 달 반이 되어갑니다. 9월 마지막 주, 10월 첫째 주 이내로 표시된 차량 인도 예정일은 2주 더 연기됐습니다. 차를 받으려면 10월 셋째 주까지 한 달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잊으려 했는데 추석 연휴 앞뒤에 올라온 8, 9월 계약 고객의 캐스퍼 전기차 출고 인증글을 수차례 보고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습니다. 고심 끝에 캐스퍼 고객센터에 1:1 문의를 올렸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처음 알려준 차량 인도 예정일이 2주 이상 늦어진 이유를 알고 싶었습니다. 차를 빨리 출고해 달라는 하소연이 아닙니다. 7월 사전계약 첫날에 구매 계약서를 낸 고객이 어떻게 신차 출시 후 구매 결정한 본 계약 고객보다 더 늦게 차를 받아야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
오랜만에 더 뉴 투싼을 몰았습니다. 2024년 1월 출고 후 8개월이 지난 막내 여동생의 더 뉴 투싼 가솔린 모델입니다. 누적 주행거리는 어느덧 8,100km가 됐습니다. 운전석 사이드 미러 교체 수리 후 차 만질 일이 없었는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엔진 오일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차 상태는 전반적으로 멀쩡했습니다. 2주 전 단독 사고로 뒷범퍼가 긁혀서 교체한 걸 빼면 안팎은 모두 깨끗합니다. 냉간 후 첫 시동 상태, 엔진 회전 수가 안정화되는 시간도 양호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도 정상이고 주행 질감도 출고 직후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주행거리 4천 km쯤 찾아간 블루핸즈의 무상 점검에서도 발견된 문제가 없었습니다. 추석 연휴 전날인 금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8시 반에 맞춰 찾아간 블루핸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