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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캐스퍼 일렉트릭의 사전계약이 시작됐습니다. 인스퍼레이션 트림 기본 가격은 3,150만 원, 세제혜택 적용 후 시작 가격은 2,990만 원으로 예상됩니다. 추후 전기차 보조금을 합친 실 구매 가격은 2천만 원 초중반이 되는 셈입니다. 경차가 아닌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어떻게 사야 합리적일까요? 선택 사양은 필요한 것만 골랐습니다. 실외 V2L 커넥터가 추가되는 컨비니언스 플러스, 1열까지 모든 시트가 접히는 컴포트만으로 충분했습니다. 내연기관 경차 캐스퍼보다 기본화된 품목이 많아서 아무것도 고르지 않을 예비 고객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나머지 선택 사양은 여러분의 취향에 맡기겠습니다. 밖에서 보이는 모든 램프를 LED로 덮고 바퀴를 17인치로 키우려면 익스테리어 디자인, 고속도로 주행을 비롯해 ..
캐스퍼 일렉트릭의 해외판 모델 인스터(inster)가 공개됐습니다. 안팎은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전시된 캐스퍼 일렉트릭과 거의 같습니다. 아홉 가지 색깔에 실내 색상은 세 가지, 파라메트릭 픽셀을 씌운 휠 패턴까지 똑같습니다. 인스터는 유럽과 중동, 일본, 호주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에 출시되며 디자인 강화 모델로 인스터 크로스(한국에서는 '캐스퍼 크로스')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배터리는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 두 가지 용량으로 나옵니다. 스탠다드는 42kWh, 롱 레인지는 49kWh입니다. 설정된 축전지 정격 전압은 각각 266V와 310V, 전기 모터 출력도 각각 71.1kW(약 97마력), 84.5kW(약 115마력)으로 다릅니다. 우리나라에 먼저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인스터 기..
캐스퍼 일렉트릭을 실물로 보고 왔습니다. 2024 부산 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홈페이지에 올라온 캐스퍼 일렉트릭 디지털 카탈로그를 보고서 부산행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구포행 기차를 끊고 지하철 환승을 거쳐 벡스코에 다녀왔습니다. 입장권을 서둘러 끊고 들어간 시각은 오후 4시쯤이었습니다. 현대자동차 부스에 전시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모두 여섯 대였습니다. 세 대는 일반 전시 공간에서, 나머지 세 대는 부스 뒤에 설치된 캐스퍼 일렉트릭 체험존(사전 예약 필요)에서 운영 중이었습니다. 부스 맨 앞을 지키던 캐스퍼 일렉트릭 삼총사는 시에나 오렌지 메탈릭, 더스크 블루 매트, 버터크림 옐로우 펄을 두른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했습니다. 첫인상은 영상으로 본 그대로였습니다. 앞뒤 램프에 파라메트릭 픽셀을 잔..
캐스퍼 일렉트릭이 공개됐습니다. 우리가 알던 경차 캐스퍼보다 길고 넓어진 소형 전기차입니다. 49kWh 용량의 NCM(삼원계 : 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를 달고서 1회 충전으로 315km를 달립니다. 차 안팎에서 전력을 꺼내쓰는 V2L도 되고 120kW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을 끝냅니다. 아홉 가지 외장 색상으로 알록달록 예뻐진 캐스퍼 일렉트릭은 오는 7월 사전 계약이 시작됩니다. 크기는 조금 커졌습니다. 이제는 경차가 아닙니다. 전장은 230mm 더 길어진 3,825mm, 전폭은 15mm 넓어진 1,610mm, 전고는 1,575mm 그대로며, 휠베이스는 180mm 늘어난 2,580mm입니다. 왜 커졌을까요? 레이 EV처럼 한정된 경 전기차 시장에서 싸움을 붙이는 ..
캐스퍼 일렉트릭의 출시 예고 이미지가 공개됐습니다. 레이 EV처럼 만든 캐스퍼 전기차입니다. 몸집은 조금 커져서 더 이상 경차가 아닙니다. 더 많은 배터리를 싣고 더 넓은 무대에(유럽, 일본 등) 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1회 충전으로 315km까지 굴러갈 캐스퍼 일렉트릭은 6월 27일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공식 발표됩니다. 겉모습은 미래적으로 변했습니다. 둥근 헤드램프를 휘감던 테두리는 네 조각낸 LED, 노란 전구로 깜박이던 방향지시등은 7개의 픽셀 라이트 LED 램프로 바뀌었습니다. 타원형 테일램프도 두 줄 정렬로 네모반듯해진 픽셀형 LED로 비춥니다. 귀엽고 너그러워서 사근사근한 구석이 있던 캐스퍼는 전동화 바람을 맞으며 '로보틱 캐스퍼'가 됐습니다. 늘 달라붙던 '경차' 수식어는 캐스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