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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지난 4일 현대자동차 드라이빙라운지 대구 서부 지점에 다녀왔습니다. 시승한 모델은 코나 SX2(디올뉴코나) 하이브리드입니다. 전기차인 코나 일렉트릭의 파생형 모델이자, 니로 SG2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한 내연기관 SUV입니다. 트림은 인스퍼레이션, 외장 색상은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선택 사양으로 세이지 그린 컬러 패키지에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파킹 어시스트, 와이드 선루프, 빌트인 캠 2가 모두 반영된 풀옵션 모델입니다. 가격은 3,963만 원입니다. 계기판에 적힌 주행 누적 거리는 불과 65km. 비닐을 다 뜯다 만 신차였습니다. 밖에서 본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의 색감은 진한 먹구름에 가깝습니다. 강렬한 얼티메이트 레드 메탈릭, 발랄한 네오테릭 옐로보다 눈에 덜 띄는 무난한 색깔입니다. 순..
어제(7일) 카셰어링으로 구형 니로를 5시간 이용했습니다. 원래 캐스퍼 터보 8시간 무료 대여 쿠폰으로 예약된 건이었으나 일주일 전 버튼 시동 스마트키가 인식되지 않는 문제로 대차를 받았습니다. 아반떼, 코나, 니로 중에 하나를 고르라는 고객센터 제안에 바로 니로를 택했습니다. 주행 요금이 저렴해서 드라이브를 다니기 유리했죠. 선납한 보험료 1만 7천 원에 km 당 140원씩 붙는 조건이니까 셋 중 가장 합리적이었습니다. 차를 빌린 곳은 동대구역 뒤편 렌터카 유료 주차장이었습니다. 오래된 모텔 바로 옆에 마련된 카셰어링 존인데요. 이곳에 배차된 그린카만 30대나 됩니다. 동대구역에서 도보로 3~4분 걸리는 곳이라 접근성이 좋기도 합니다. 차종은 아반떼, 코나, 니로, 트레일블레이저를 비롯한 소형차 비중이..
지난 8일 레이를 시승하러 가던 날이었습니다. 버스랑 지하철로 찾아갈까 하다가 그린카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예약했습니다. 최신 연식으로 준비된 차보다 대여료가 저렴했고 km 당 주행요금도 120원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내비게이션이 안 달린 '이코노미(경제형)' 자동차라서 찜찜했지만 잘 알던 곳이고 3시간 안에 짧게 다녀올 예정이라 별 신경을 쓰지 않았죠. 대여료(보험료 포함)는 2시간 20분 빌리는 조건으로 1만 3천 원이 들었다가 40분 반납 연장으로 5천 원이 더 들었습니다. 아침 9시가 조금 지난 시각 경산역 인근 카셰어링 존에 도착했습니다. 쏘카 대여섯 대가 세워진 우측의 역전 주차장 사이 골목을 지나니 왼편에 고려렌트카 간판이 보였습니다. 주차장 바로 앞에 예약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있었습..
일요일(6일) 오전 10시 르노코리아자동차 경산대리점을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 홈페이지로 시승 예약한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시승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차가 필요할 때마다 카셰어링을 이용해 왔지만 왕복 120km 안팎의 회사 출퇴근을 대비해 차를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버스로 20분, 압량읍 부적리 주공아파트에서 5분쯤 걸으니 르노코리아자동차 경산사업소와 대리점이 바로 보입니다. 대리점 문 앞에 세워진 시승차 등급은 인스파이어 트림이었습니다. 밖은 클라우드 펄(시원한 느낌의 진주색), 안은 블랙 가죽시트와 헤드라이너로 채웠더군요. 새로 추가된 일렉트릭 오렌지, 웨이브 블루 외장 색상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운영됩니다. 얼굴은 기존 XM3 1.6 GTe(1.6 가솔린), TCe 26..
어제(8일) 르노가 오스트랄(Austral)을 선보였습니다. 유럽형 스포티지 숏-보디랑 체급이 비슷한 C-세그먼트 SUV입니다. 국내에는 차세대 QM6의 안팎을 공유하는 차로 알려졌죠. CMF-CD 플랫폼을 기반한 차체에는 12V 혹은 48V MHEV(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200마력을 내는 상위 모델에는 E-테크 HEV(스트롱 하이브리드)가 들어갑니다. 한국에는 7인승 모델로 개발된 그랜드 오스트랄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겠군요. 르노의 신형 오스트랄은 올해 4분기부터 판매됩니다. 크기는 우리가 알던 QM6보다 작습니다. 전장 4,510mm, 전폭 1,825mm, 전고 1,644mm, 휠베이스 2,667mm로, 165mm 짧고 20mm 좁으면서 26mm 낮습니다. 휠베이스 역시 QM6 대비 38mm ..
어제(10일) 기아 경산 지점을 찾았습니다. 신형 니로가 이곳에서 시승차로 운영되기 시작했거든요. 트림은 시그니처, 엣지팩(C-필러 부메랑 장식) 빼고 모든 옵션을 채운 모델입니다. 외장은 오로라 블랙 펄, 내장은 페트롤 색상으로 채웠습니다. 탁송료를 뺀 가격은 3,708만 원입니다. 겉모습은 사진과 비슷합니다. 무난하면서 세련된 이미지입니다. 곳곳에 하바니로 콘셉트 카의 흔적이 보이지만 스포티한 차는 아닙니다. 크로스오버냐 SUV냐 정의가 어려웠던 1세대 니로보다는 SUV에 한결 더 가까워졌습니다. 완전변경 후 차가 조금씩 커졌으나 확 와닿지는 않습니다. 특별한 홍보 없이도 입소문으로 잘 팔렸던 니로의 익숙함을 대물림 한 결과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옆에서 봐도 비율상 길어진 느낌이 잘 안 납니다. 전장..
지난 주말 기아 홈페이지로 신형 니로 시승 일정을 잡았습니다. 1월 말 기아의 체험 거점인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타임빌라스부터 광역시 단위 기아차 지점 및 대리점까지 신형 니로 시승차가 차례로 입고됐더군요. 트림은 최상위인 시그니처, 옵션으로 컴포트, 하만카돈, 하이테크, HUD팩, 스마트커넥트, 선루프까지 가득 채운 풀옵션 모델로 운영 중이었습니다. 신형 니로 전기차는 3월 중 출시 후 빠르면 4월 말부터 시승 예약이 진행되겠습니다. 시승 방법은 셀프 시승과 동승 시승 두 가지로 나뉩니다. 찾아가는 시승은 코로나 19 확산 이슈로 당분간 운영되지 않습니다. 주어진 시승 시간은 30분 이내인데 하루 중 선택할 수 있는 시간대는 오전 10시, 오후 2시뿐이군요. 시승 일정은 기아 지점 및 대리점 별로 다릅니..
기아가 내일(18일)부터 신형 니로(SG2)의 사전계약을 받습니다. 트림 별 시작가는 트렌디 2,660만 원, 프레스티지 2,895만 원, 시그니처 3,306만 원(개별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반영가 기준)입니다. 1세대 니로(DE) 대비 10%가량 올랐군요. 부분변경 후 판매된 2022년형 더 뉴 니로와 견주면 트렌디는 221만 원, 프레스티지는 287만 원, 시그니처는 289만 원 인상된 셈입니다. 프레스티지와 시그니처 사이를 완충하던 노블레스 트림은 사라졌습니다. 얼굴이 살짝 다른 신형 니로 EV(전기차)는 오는 3월 중 출시됩니다. 3세대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새 니로는 얼마나 커졌을까요? 전장 4,420mm, 전폭 1,825mm, 전고 1,545mm, 휠베이스 2,720mm로, 기존 니로보다 ..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kemco)에 기아 신형 니로의 연비가 등록됐습니다. 2세대 니로(SG2) 하이브리드(HEV) 16인치가 20.8km/l, 18인치 모델이 19.1km/l입니다. 빌트인 캠을 채우면 각각 20.5km/l, 18.8km/l로 소폭 낮아집니다. 현행 니로(DE)와 비교해 16인치는 11.7%(+2km/l), 18인치는 6.7%(+1.3km/l) 좋아졌습니다. 현대 7세대 아반떼(CN7) HEV처럼 3세대 플랫폼으로 차를 만들어 10~20kg 가벼워지고 열효율이 더 좋아진 엔진(코드명 G4LE→G4LL로 변경)을 씌운 결과로 보입니다. 출력은 105마력(@ 5,700 rpm)으로 같으나 토크는 14.7kg.m(@ 4,000 rpm)으로 0.3kg.m 낮췄군요. 신형 니로는 이달 중 사전..
포드가 내년 1월 매버릭 하이브리드(HEV)의 고객 인도를 진행합니다. 매버릭 HEV는 포드에서 가장 작은 앞바퀴굴림 픽업트럭이면서 연비가 좋고 가격까지 합리적이라 인기가 높은데요. 2.5리터 가솔린 엔진에 e-CVT(전자식 무단 변속기)를 품은 HEV 픽업트럭이 미국에서 연비 15.7km/l(도심에서 17.86km/l), 가격은 2만 달러부터니까 소비자로서 외면하기 힘듭니다. 투싼을 변형한 현대 싼타크루즈보다 저렴하면서 실용성 뚜렷한 차로 평가됩니다. 지금은 2리터 가솔린 터보에 자동 8단 변속기를 맞물린 매버릭만 주문이 된다는군요. 북미랑 남미에 돌릴 매버릭 HEV 2022년형은 벌써 주문이 끝났다는 얘기죠. 매버릭 HEV가 한국에 수입되려면 빨라도 2022년 연말은 되어야 할 겁니다. 매버릭은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