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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곧 나올 폭스바겐 티록·골프, 디젤 연비는 1등급 본문
폭스바겐 티록과 신형 골프에 관한 몇 가지 국내 인증 정보가 올라왔습니다. 더 뉴 티구안과 똑같은 2리터 디젤 모델로 연비 인증을 마쳤더군요. 티록은 16.2~16.5 km/l, 8세대 신형 골프는 17.8 km/l로 나왔습니다. 둘 다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입니다. 신형 엔진 투입을 위해 판매가 잠시 중단됐는데 빠르면 10월 중 출시될지도 모르겠군요. 아테온도 신형 디젤 엔진(고출력형)으로 배출가스·소음·연비 인증을 마친 상태입니다. 성능 및 연비는 얼마나 나아졌을까요?
참조 글 :
2021.07.22 - [이 차 저 차] - 폭스바겐 더 뉴 티구안, 유로 7 디젤 품고 등장
티록과 골프에 들어갈 신형 디젤 엔진(EA288 evo)의 기본 설명은 더 뉴 티구안 출시 관련 콘텐츠(참조 글)로 설명한 바 있습니다. 애드블루를 이중 살포해 질소산화물(NOx)을 저감하는 방식이죠. 폭스바겐의 지극한 디젤 사랑에 혀를 내두를 정도지만 내연기관 기술력은 여전히 남다릅니다. 국내에 디젤차 라인업만 갖고 와 판다는 게 아쉽네요. 한 그룹에 속한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는 가솔린 차 위주인데 말이죠.
엔진 성능과 연비는 소폭 좋아졌습니다. 기존 티록은 150 마력(@ 3,500~4,000 rpm)과 34.7 kg.m 토크(@ 1,750~3,000 rpm), 복합 연비 15.1 km/l(2등급)이 나왔죠. 신형 티록은 150 마력(@ 3,000~4,200 rpm)에 36.7 kg.m 토크(@ 1,600~2,750 rpm), 복합 연비 16.2~16.5 km/l(1등급)으로 개선됐죠. 실용 구간 가속이 더 빨라졌으면서 연비는 약 7~9% 좋아졌다고 보면 됩니다. 17 인치 휠 타이어(225/45 R17)를 낀 골프는 17.8 km/l이 나왔습니다. 변속기는 똑같이 7단 DSG 자동 변속기가 맞물립니다.
아테온에는 고출력 버전의 신형 2.0 TDI가 들어갑니다. 기존 아테온은 190 마력(@ 3,500~4,000 rpm)과 40.8 kg.m 토크(@ 1,900~3,300 rpm)를 내면서 복합 연비 15.2 km/l를 기록했죠. 새 아테온은 200 마력(@ 3,600~4,100 rpm)에 40.8 kg.m 토크(@ 1,750~3,500 rpm)로 출력 개선 및 토크 밴드가 넓어졌죠. 19 인치 휠 타이어(245/40 R19)로 기록한 복합 연비는 15.5 km/l입니다. 변속기도 7단 DSG 자동 변속기 그대로 씁니다.
판매 가격만 잘 맞춘다면 독 3사(벤츠, BMW, 아우디) 다음으로 폭스바겐 차들이 잘 팔릴 것 같군요. 7월 중 국내 출시된 티구안은 지난 8월에만 무려 1,014대나 팔렸습니다. 판매량 순위로는 벤츠 E-클래스(3,132대, 1위)와 BMW 5 시리즈(1,026대, 2위) 바로 다음이기도 합니다. 지난 6월 1,029대가 팔렸던 티록, 한 때 티구안과 함께 중심을 잡던 골프, 디젤 게이트 이후 한 줄기 희망이었던 아테온까지 가세한다면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량 회복은 시간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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