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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트론 GT 2종 국내 인증 통과, 곧 나올까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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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트론 GT 2종 국내 인증 통과, 곧 나올까요?

커피스푼 2021. 9. 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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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입니다.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입니다.
아우디 RS e-트론 GT입니다.
아우디 RS e-트론 GT입니다.

지난 8일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 RS e-트론 GT의 국내 배출가스·소음 인증이 승인됐습니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예정하며 5월 초 프리뷰로 잠시 선보였던 4-도어 쿠페형 전기차들이죠. 정식 판매 중인 e-트론 및 e-트론 스포트백과는 지향점이 다릅니다. 같은 폭스바겐 그룹 내 포르쉐 타이칸을 아우디 브랜드로 패키징한 모델에 가깝습니다. 산업부(에너지환경공단) 연비 인증 결과가 올라오면 곧 정식 출시를 알리겠군요. 두 모델은 아우디코리아에서 사전계약을 받는 중입니다. 가격(독일 기준)은 e-트론 GT 콰트로가 10만 1,600 유로(한화 약 1억 4,022만 원), RS e-트론 GT가 14만 유로(한화 약 1억 9,321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1. GT 콰트로는 넷, RS GT는 둘

 

총 6종의 e-트론 GT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받았습니다. (출처 : KENCIS)
총 6종의 e-트론 GT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받았습니다. (출처 : KENCIS)

KENCIS(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에 등록된 배출가스 인증 자료를 살폈습니다. e-트론 GT 콰트로는 네 가지, RS e-트론 GT는 두 가지 모델로 등록됐군요. 공차 중량은 각각 2,275~2,350 kg, 2,345~2,355 kg, 주행 가능 거리(유럽 WLTP 기준)는 475 km, 456 km군요. 포르쉐 타이칸에 견준다면 e-트론 GT 콰트로는 타이칸 4S, RS e-트론 GT는 타이칸 터보를 거론할 수 있겠습니다.

 

e-트론 GT 콰트로 및 RS e-트론 GT의 배출가스 인증 상세 정보입니다. (출처 : KENCIS)
e-트론 GT 콰트로 및 RS e-트론 GT의 배출가스 인증 상세 정보입니다. (출처 : KENCIS)

e-트론 GT에는 93.4 kWh(순수 용량은 83.7 kWh)짜리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 팩이 깔립니다. 시스템 출력 및 토크 세팅이 다르군요. e-트론 GT 콰트로는 476 마력(350 kW)에 64.28 kg.m(630 Nm) 토크, RS e-트론 GT는 598.4 마력(440 kW)에 84.69 kg.m(830 Nm) 토크를 냅니다. 제로백(0~100 km/h) 가속 성능은 각각 4.1초, 3.3초, 최고 속도는 245 km/h, 250 km/h까지 낼 수 있군요. WLTP 복합 전비는 4.87 km/kWh(GT 콰트로), 4.67 km/kWh(RS GT) 수준입니다.

 

후면 러기지 공간은 e-트론 GT 콰트로가 405리터로 조금 더 넓습니다. RS e-트론 GT는 350리터죠. 프렁크(전면 러기지 공간)는 둘 다 85리터입니다. 

 

 

2. 주행 거리는 타이칸보다 나을지도

 

e-트론 GT 콰트로와 RS e-트론 GT의 제로백, 최고 속도, 주행 가능 거리 정보입니다. (출처 : 독일 아우디 홈페이지)
e-트론 GT 콰트로와 RS e-트론 GT의 제로백, 최고 속도, 주행 가능 거리 정보입니다. (출처 : 독일 아우디 홈페이지)

아우디 e-트론 GT(456~475 km)는 포르쉐 타이칸보다 조금 더 멀리가겠군요. 타이칸 4S의 주행 가능 거리는 335~408/389~464 km(2022년식 WLTP 기준치는 320~365 km), 타이칸 터보의 WLTP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383~452 km(2022년식 WLTP 기준치는 370 km)였거든요. 마치 기아 EV6와 현대 아이오닉5의 관계도를 보는 듯합니다. 같은 플랫폼으로 차를 만들어도 나중에 나온 모델의 파워트레인 세팅이 더 최적화된 것처럼 말이죠.

 

e-트론 GT의 산업부 인증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대략 300 km 안팎으로 나오겠습니다. 타이칸 4S가 251~289 km, 타이칸 터보가 284~289 km였으니까요. 휠 타이어는 e-트론 GT 콰트로가 20 인치(전륜 : 245/45 R20, 후륜 : 285/40 R20), RS e-트론 GT는 보통 21 인치(전륜 : 265/35 R21, 후륜 : 305/30 R21)를 채웁니다.

 

 

3. 외장 색상 및 휠 패키징은?

 

아우디코리아에서 사전계약 진행 중인 e-트론 GT 콰트로, RS e-트론 GT는 어떻게 나올까요? 외장 색상과 휠 패키징은 각각 네 가지였습니다.

 

한국형 e-트론 GT에 적용될 색상 목록입니다. 스즈카 그레이 메탈릭, 데이토나 그레이 펄 이펙트, 미소스 블랙 메탈릭, 케모라 그레이 메탈릭, 아스카리 블루 메탈릭, 탱고 레드 메탈릭, 택티컬 그린 메탈릭 순입니다.
한국형 e-트론 GT에 적용될 색상 목록입니다. 스즈카 그레이 메탈릭, 데이토나 그레이 펄 이펙트, 미소스 블랙 메탈릭, 케모라 그레이 메탈릭, 아스카리 블루 메탈릭, 탱고 레드 메탈릭, 택티컬 그린 메탈릭 순입니다. 
한국형 e-트론 GT에 적용될 주요 휠 패턴입니다. 시계 방향 순으로 블랙 고광택 5-스포크 에어로 모듈, 블랙 유광 5-트윈 스포크 오프셋, 블랙 고광택 10-스포크 사다리꼴 모듈, 블랙 그래픽 5-트윈 스포크 콘케이브 모듈입니다.
한국형 e-트론 GT에 적용될 주요 휠 패턴입니다. 시계 방향 순으로 블랙 고광택 5-스포크 에어로 모듈, 블랙 유광 5-트윈 스포크 오프셋, 블랙 고광택 10-스포크 사다리꼴 모듈, 블랙 그래픽 5-트윈 스포크 콘케이브 모듈입니다.

GT 콰트로의 외장 색상은 케모라 그레이 메탈릭(짙은 하늘색), 스즈카 그레이 메탈릭(밝은 회색), 탱고 레드 메탈릭(빨간색), 미소스 블랙 메탈릭(검은색)이 있고요. 휠은 블랙 유광 10-스포크 사다리꼴 모듈, 블랙 고광택 5-스포크 에어로 모듈, 블랙 유광 5-트윈 스포크 오프셋, 블랙 그래픽 5-트윈 스포크 콘케이브 모듈로 준비됩니다.

 

RS GT의 외장 색상은 데이토나 그레이 펄 이펙트(차콜-목탄색), 택티컬 그린 메탈릭(진한 금색), 아스카리 블루 메탈릭(딥 블루), 케모라 그레이 메탈릭으로 나뉘고요. 휠은 블랙 그래픽 5-트윈 스포크 콘케이브 모듈, 블랙 고광택 5-스포크 에어로 모듈, 블랙 고광택 10-스포크 사다리꼴 모듈, 블랙 고광택 5-트윈 스포크 오프셋이 있습니다.

 

가격은 각 패키징 조합에 따라 다릅니다. 독일 아우디에서는 메탈릭 색상이 1,050 유로(한화 약 145만 원), 아우디 인디비주얼 색상은 4,300 유로(한화 약 594만 원)나 듭니다. 순백색인 이비스 화이트는 추가금이 없군요. 휠(플래티넘 그레이 제외) 추가금은 20 인치가 1,300~1,750 유로(한화 약 180~242만 원), 21 인치가 2,750~3,500 유로(한화 약 380~484만 원)입니다.

 

 

4. 한국형 패키징을 위한 추가금은?

 

한국형 e-트론 GT 콰트로와 RS e-트론 GT에 적용될 실내 및 LED 헤드램프 구성입니다.
한국형 e-트론 GT 콰트로와 RS e-트론 GT에 적용될 실내 및 LED 헤드램프 구성입니다.

이 외에 드는 패키지 비용도 알아볼까요?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묶인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아우디 레이저 라이트를 추가하면 e-트론 GT 콰트로(일반 LED 헤드램프가 기본)에서 2,890 유로, RS e-트론 GT(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기본)에서 1,900 유로가 더 듭니다. 앞좌석 스포츠 시트 플러스(RS e-트론 GT에 기본화)는 1,990 유로(한화 약 275만 원), 스포츠 시트 프로는 3,890 유로(한화 약 538만 원)가 드는군요.

 

e-트론 GT 콰트로에는 프레임리스 타입 룸 미러, 열선 내장형 전동식 사이드 미러, 3-존 컴포트 자동 에어컨, 트렁크 잠금 기능이 든 컴포트 키와 이모빌라이저가 기본으로 내장됩니다. 한국형으로 패키징한다면 열선 접이 및 오토 디밍 사이드 미러(350 유로), 이오나이저(공기질 패키지, 240 유로), 센서 제어식 트렁크 잠금 해제 및 도난 방지 경보, 안전 잠금 장치가 내장된 컴포트 키(500 유로), 아우디 커넥트 도난 추적 시스템(720 유로)이 추가돼야 겠군요.

 

한국형 e-트론 GT에 적용될 주요 편의 기능입니다.
한국형 e-트론 GT에 적용될 주요 편의 기능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15채널 앰프 및 16-스피커로 구성한 710 W 출력의 3D 뱅앤울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200 유로), 스마트폰 무선 충전 및 MMI 터치 디스플레이에 충전 상태가 표시되는 기능, 하차 시 스마트폰 알림 기능까지 포함된 아우디 전화 박스(500 유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1,400 유로), 원격 주차 보조, 차선 변경 경고, 회피 보조, 교통 표지 인식,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이 모두 묶인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5,010 유로)가 듭니다.

 

독일 아우디 홈페이지에서 e-트론 GT 콰트로 온라인 견적가를 알아봤습니다.
독일 아우디 홈페이지에서 e-트론 GT 콰트로 온라인 견적가를 알아봤습니다.
케모라 그레이 메탈릭, 블랙 5-스포크 에어로 모듈 휠 패턴을 적용한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입니다.
케모라 그레이 메탈릭, 블랙 5-스포크 에어로 모듈 휠 패턴을 적용한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입니다. 
데이토나 그레이 펄 이펙트, 블랙 그래픽 5-트윈 스포크 콘케이브 모듈 휠 패턴을 적용한 아우디 RS e-트론 GT입니다.
데이토나 그레이 펄 이펙트, 블랙 그래픽 5-트윈 스포크 콘케이브 모듈 휠 패턴을 적용한 아우디 RS e-트론 GT입니다.

e-트론 GT 콰트로의 경우 시트를 제외한 옵션 추가비만 1만 3,620 유로(한화 약 1,883만 원)가 듭니다. 시작가(10만 1,600 유로)에 옵션가를 더하면 11만 5,220 유로(한화 약 1억 5,928만 원)가 됩니다. 기본가가 14만 유로부터인 RS e-트론 GT는 한국형으로 패키징해서 들여온다면 대략 2억 2천만 원이 들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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