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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경차 캐스퍼, 14일부터 사전계약 시작 본문
9월 14일, 현대자동차에서 캐스퍼 사전계약(얼리버드 예약)이 시작됩니다. 캐스퍼 전용 웹사이트에서 본인 인증(현대자동차 통합 계정 로그인으로 대체 가능) 후 계약금을 선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정식 계약 전환은 캐스퍼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 후 진행됩니다. 트림 별 가격과 색상, 인테리어, 사전계약 혜택은 나중에 자세히 공개됩니다. 시작가는 기아 레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쌀 것으로 예상하더군요. 2열 좌석을 비운 캐스퍼 밴(적재량 300 kg 내외로 예상)도 같이 나올 거라고 합니다. 더 알아볼 특징은 없을까요?
1. 엔진은 두 가지, 변속기는 자동 4단
캐스퍼는 기아 모닝 어반과 레이에 쓰이는 1리터 3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1.0 MPI)을 공유합니다. 고성능 모델인 캐스퍼 액티브에는 터보차저를 추가한 1.0 T-GDi가 들어가죠. 변속기는 둘 다 자동 4단을 맞물렸습니다. 1.0 MPI에 IVT(무단 변속기), 1.0 T-GDi에 DCT 7단을 맞물리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8월 중 이 셋업으로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이미 마쳤더군요. 가격 상승 억제와 내구성 확보를 위한 결정이었을까요?
엔진 출력은 기존 모델과 똑같습니다. 1.0 MPI(G3LD, 스마트스트림 G 1.0 엔진)는 76 마력(@ 6,200 rpm)을, 1.0 T-GDi(G3LC, 모닝/레이 터보용)는 100 마력(@ 4,500~6,000 rpm)을 내는군요. 공차 중량은 각각 985 kg, 1,030 kg입니다. 모닝(910~995 kg) 보다는 무겁고 레이(1,030~1,045 kg)보다 가볍습니다. 실 주행감은 1.0 T-GDi를 얹은 캐스퍼 액티브가 더 낫겠다는 예상인데요. 수십 년 된 자동 4단 변속기를 얼마큼 최적화했길래 계속 쓰는 건지 모르겠군요.
2. 다양화된 커스터마이징, 가격은 비쌀지도
캐스퍼 이미지 두 장이 현대자동차 트위터에 추가 공개됐습니다. 공식 페이지에 없던 루프 캐리어를 드러낸 걸로 봐서는 곧 캐스퍼 전용 커스터마이징 용품들이 나온다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베뉴에서 H 정품 액세서리로 적외선 무릎 워머, 공기 주입식 에어카 텐트, 펫 패키지를, 레이에서 캠핑 의자 및 테이블, 수납 가방, 에어 매트, 멀티 커튼을 추가했던 것처럼 말이죠. 캐스퍼는 개성 뚜렷한 MZ세대에 집중한 모델이니까 훨씬 더 많은 품목을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레이(1,355~1,580만 원, 밴은 1,275~1,360만 원)보다 소폭 비쌀 듯합니다. 기존의 현대차 공장이 아닌 광주 글로벌 모터스(GGM)에서 차를 만들고 당분간 온라인으로 차 판매를 한정한다고 하나 차에 들어가는 원자재 값 인상분, 편의 장비로 투입될 전장품 가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시작가가 레이 스탠다드 트림(1,355만 원)보다 2~30만 원 비싸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캐스퍼 액티브는 단일 트림으로 운영하거나 트림 별 선택형 패키지로 만들어두지 않을까 싶군요.
참조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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