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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쓱데이? 이마트가서 절대 쓱머니 쓰지 마세요 본문
오늘(30일) 이마트를 다녀왔습니다. 31일까지 딱 이틀만 온갖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대폭 할인하는 쓱데이를 연다고 해서 찾아갔는데요. 셀프 계산대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습니다. 상품 바코드를 다 찍고 쓱페이(ssgpay)를 열어서 쓱머니(ssg money) 바코드를 찍으니 결제 창이 안 뜹니다. 약 20초가 지다더니 "모바일 상품권 서버가 정상 응답하지 않습니다."라는 오류가 화면에 뜨더군요. 몇 번을 찍어도 똑같았습니다. 현장 직원을 불러서 도움을 요청해도 소용없었죠. 매니저쯤 되는 사람이 내려와 문제를 확인하고 다른 결제수단으로 해야 되겠다고 하더군요.
아니, 쓱데이 행사로 서버가 폭주해서 쓱머니 결제가 안 되다니 정말 불쾌합니다. 결제 승인 없이(이마트 모바일 영수증 미출력) 쓱머니만 빠지는 바람에 현장 직원에게 "고객센터로 올라가서 해결하겠다"라고 하자 그건 안 된다고 해서 답답했습니다. 화를 안 내려고 했는데 결국 참지 못했죠. 셀프 계산대 뒤로 대기열이 엄청 길기도 했거든요. "도대체 어쩌라는 겁니까?"라고 따지자 다른 곳에서 매니저 분이 다급하게 찾아왔습니다.
문제를 확인하고 우선 다른 결제 수단으로 진행해 달라고 합니다. 다른 이마트 매장에서도 저처럼 쓱머니로 결제를 시도했는데 서버 오류로 승인되지 않는 문제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거듭 죄송하다고 하면서 연락처를 남겨달라고 하셨습니다. 본사에 보고하고 왜 이런 문제가 나왔는지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아... 모처럼 높은 할인에 혹해서 이마트에 갔지만 계산대에서 이런 경험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가급적 이마트 쓱데이 기간에는 쓱페이로 쓱머니 결제는 하지 말길 바랍니다. 삼성 페이나 신용카드 결제 말곤 셀프 계산대를 빨리 빠져나올 방법이 없네요. 웬만하면 1~2분 내 벗어날 셀프 계산대에서 20분 가까이 서 있었던 걸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치밉니다. 줄을 바꿀 수 없는 일반 카트 계산대에서 진행했다면 말 그대로 민폐를 끼쳤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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