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설탕 한 숟갈
폴스타 2 사전계약 시작, 가격·옵션은? 본문
오늘(18일) 폴스타 코리아가 폴스타 2 사전계약을 받습니다. 모델은 롱 레인지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두 가지입니다. 국내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각각 417km, 334km며 가격은 5,490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모델 3보다 비싸겠다 생각했는데 전기차 구매 보조금 100% 지급 상한선인 5천5백만 원을 지키며 나왔군요. 듀얼 모터 선택 시 3백만 원이 더 붙습니다(보조금은 50%만 지급). 선택형 패키지는 파일럿(350만 원), 플러스(450만 원), 퍼포먼스(550만 원) 세 가지로 이뤄집니다. 폴스타 2 사전계약은 2월 21일까지 폴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됩니다.
처음에는 폴스타 코리아가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의 길잡이 별이 되겠다고 해서 가격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에 기대지 않는 마케팅이 예상됐으나 결국 기본가를 낮춰서 초기 판매를 늘리기로 했군요. 합리적 가격에 전기차 구매를 희망했던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 하겠습니다.
한국형 폴스타 2에는 어떤 기능들로 구성됐을까요? 엠보싱이 들어간 고급 직물 시트, 운전석 전동 메모리 시트 및 4-방향 전동식 요추 지지대, 앞좌석 열선 시트, 폴스타 디지털 키 및 앱 서비스(커넥티드 포함), 전후방 주차 보조 및 후방 카메라, 레인 센서, 프레임리스 전동 사이드 미러, 핸즈프리 전동식 테일게이트, 크루즈 컨트롤, 히트펌프, 19인치 전면 가공 5-V 스포크 알로이 휠이 기본입니다. 애플 카플레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나중에 추가 지원된다는군요.
볼보자동차와 SK텔레콤이 구축한 SKT 인포테인먼트도 내장됩니다. 티맵(TMAP), 누구(NUGU), 플로(FLO, 1년 무료) 서비스를 폴스타 2에서 온전히 누립니다. 2022년형 XC60 말고 전기차 전용으로 심층 개발된 티맵이 들어있어서 사용 편의성이 더 좋다는군요. 목적지 도착 시 배터리 예상 잔량, 주행 가능 범위, 이용 가능한 충전소, 가까운 충전소 안내 등 전기차에 특화된 길 안내가 제공됩니다. 이동 중에도 사람 목소리를 잘 듣는 누구, 취향에 맞는 음악을 선별해 들려주는 플로까지 편안한 운전을 돕습니다.
중요도 높은 몇 가지 ADAS(운전자 주행 지원 시스템)도 들어갑니다. 전방 충돌 경고 및 충돌 회피 보조, 충돌 완화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도로 이탈 방지 보조, 다중 충돌 방지 보조, 운전 준비 알림 시스템 등으로 구성됩니다. 충돌 안전성은 유로 엔캡(Euro NCAP)에서 별 다섯 개 인증과 더불어 전기차 부문 최고 평점을 올렸다는군요. 부분 정면 추돌, 나무나 전봇대를 정면으로 박아도 구조 보강재(SPOC 블록, FLLP)가 충격량을 웬만큼 흡수해 부상 위험을 줄입니다. 앞좌석 탑승객끼리 덜 부딪치도록 이너 사이드 에어백(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도 달았죠.
안전 기능을 더 채우려면 파일럿 팩(350만 원)을 추가하면 됩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파일럿 어시스턴트, 긴급 제동 보조, 조향 지원 기능이 들어간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방 충돌 경고 및 제동 보조, 교차로 주행 보조, 자동 주차 보조, 360도 카메라가 채워집니다. 야간 운전 시 지능형 헤드램프로 작동하는 픽셀 LED, LED 전방 안개등 및 코너링 램프, 웰컴 및 굿바이 시그널을 보내는 라이트 시퀀스까지 묶입니다.
실내 편의 사양을 늘리고 싶으면 플러스 팩(450만 원)을 더 집어도 됩니다. 천장에 넓게 깔린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폴스타 로고 점등 포함), 스피커 13개로 짜맞춘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15W까지 입력), 하이 레벨 인테리어 일루미네이션(LED 영역이 넓게 깔린 실내), 재활용 소재로 만든 위브테크(WeaveTech) 전동 시트, 운전대 및 뒷좌석 열선 시트, 워셔 노즐 히팅 기능이 더해집니다. 통풍 기능이 포함된 나파 가죽시트와 리얼 우드 장식을 더하려면 4백만 원이 더 듭니다. 플러스 팩 없이는 엠보싱 직물 시트 색상 패턴만 변경됩니다(차콜 혹은 회색-Zinc).
고성능을 희망한다면 퍼포먼스 팩(550만 원)도 괜찮습니다. 당연히 싱글 모터는 선택이 안 되고요. 듀얼 모터 모델만 추가 선택이 됩니다. 올린스 듀얼플로 밸브 댐퍼, 금색으로 도장된 전륜 4-피스톤 캘리퍼, 20인치 4-Y 스포크 블랙 폴리쉬드 알로이 휠, 고성능 타이어, 금색 안전벨트, 블랙 하이그로시 루프 장식 등이 추가됩니다. 제네시스 GV60 퍼포먼스 모델처럼 역동적 이미지를 더한 구성으로 보입니다. 퍼포먼스 팩 말고 20인치 4-V 스포크 블랙 전면 가공 알로이 휠로 올리는 선택(+1백만 원)도 가능합니다.
폴스타 2 사전계약은 다음 달 21일까지 받습니다. 플러스 팩 이상 주문 시 1년 무제한 충전 크레딧 혹은 가정용 충전기 무상 설치가 지원되니까(사전계약 고객 한정) 사전계약 확정 기간(2월 25일~3월 1일)까지 고민 후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외장 색상은 스노(화이트), 마그네슘(밝은 회색), 썬더(쿨그레이), 문(모래색/웜그레이), 미드나잇(진남색), 보이드(블랙) 등 여섯 가지입니다. 해외와 달리 색 선택에 따른 추가금이 안 붙는 점은 좋은데요. 구매 계약 시 폴스타 스페이스나 데스티네이션에서 실물로 둘러보고 결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사전계약금은 1백만 원입니다.
'이 차 저 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분변경된 2022 쉐보레 트래버스 미리 보기 (0) | 2022.01.22 |
---|---|
제네시스 GV60, 보조금 50%에 흔들릴 전기차인가? (0) | 2022.01.20 |
기아 신형 니로 18일 사전계약 시작, 가격·옵션은? (0) | 2022.01.17 |
미니 일렉트릭, 한국에는 불편한 전기차? (0) | 2022.01.15 |
기골장대한 SUV 쉐보레 타호, 과연 살 만한가? (0) | 2022.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