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설탕 한 숟갈

2024 투싼 사이드 미러 교체 수리 후기 본문

이 차 저 차

2024 투싼 사이드 미러 교체 수리 후기

커피스푼 2024. 4. 26. 00:00
반응형

지난 24일 수요일 현대자동차 블루핸즈에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 사고로 더 뉴 투싼의 운전석 사이드 미러가 꺾이며 커버가 날아간 상태였습니다. 부품은 월요일 아침 가까운 종합 블루핸즈에 주문 요청하고 수요일 낮에 찾아가 교체 수리를 받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거울과 카메라는 잘 작동하는 상태였습니다.

 

 

사고로 운전석 사이드 미러가 파손된 상태였습니다.
사고로 운전석 사이드 미러가 파손된 상태였습니다.

 

경험한 교체 수리 절차는 이랬습니다. 종합 블루핸즈에 전화로 차종과 수리가 필요한 부위를 일러줍니다. 판금 및 도장 전담 정비사와 통화 후 차대번호를 문자로 보내면 주문한 부품의 예상 도착 일정과 견적을 전화로 알려줍니다. 빠르면 수요일 오전, 아니면 낮 2시쯤 부품이 올 거라 해서 이 시각에 맞춰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블루핸즈 경산서비스로 갑니다.
현대자동차 블루핸즈 경산서비스로 갑니다.

 

1시 20분 무렵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와 경로를 찍어봤습니다. 집에서 블루핸즈 경산서비스까지는 27분이 걸리겠다는 안내가 뜹니다. 거리상 블루핸즈 시지현대서비스가 더 가까웠지만 멀리서 찾는 이유가 있다는 기존 경험자들의 후기가 저를 이곳으로 이끌었습니다.

 

 

낮 2시 무렵 찾아간 현대자동차 블루핸즈 경산서비스입니다.
낮 2시 무렵 찾아간 현대자동차 블루핸즈 경산서비스입니다.

 

점심을 막 지난 블루핸즈 경산서비스 안에는 수리 대기 중인 차와 수리를 끝낸 차로 가득했습니다. 워크 베이는 7곳 정도였고 우측 안쪽에 판금과 도장 시설을 갖춘 형태였습니다. 접수대 및 고객 대기실은 왼쪽 끝에 있었습니다.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은데 현대 모비스 등 자동차 부품 공장이 밀집된 곳이라 주변 도로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주차 후 접수대로 가서 차종과 수리받을 부위, 차량번호, 연락처를 담당자에게 일러줬습니다. 부품 주문을 위해 연락한 내역을 보여주자 판금 시설 앞에 있던 수리 전담 정비사에게 찾아가 부품 도착 여부를 살핍니다. 대물 접수번호 확인 후 바로 보험 수리가 될 줄 알았는데 "3시쯤 되어야 부품이 오겠다"라고 합니다. 보험 수리 진행을 위한 접수번호만 담당자에게 보여주고 다른 데서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오후 3시가 넘어서 더 뉴 투싼을 맡겼습니다.
오후 3시가 넘어서 더 뉴 투싼을 맡겼습니다.

 

옆 동네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후 돌아온 시각은 3시 10분 안팎이었습니다. 판금 시설 앞에 주차 후 스마트 키를 차 안에 넣어두고 고객 대기실로 들어갑니다. 접수대에서는 보험 담당자와 통화를 마쳤다며 차 수리를 마치는 대로 돌아가면 된다고 설명해 줬습니다.

 

 

블루핸즈 경산서비스 고객대기실 안을 둘러봅니다.
블루핸즈 경산서비스 고객대기실 안을 둘러봅니다.

 

수리가 진행될 동안은 고객 대기실에 머물렀습니다. 가죽 소파 여섯에 TV, 커피 자판기가 전부였지만 잠시 시간을 보낼 곳으로는 괜찮았습니다. 달달한 코코아 한 잔 마시려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빼봅니다. 입이 심심해서 뽑은 음료로는 생각보다 커피가 진했습니다. 식사 후 손이 가는 믹스 커피보다 깔끔하면서 흔한 편의점 아메리카노보다 괜찮았습니다.

 

 

곳곳에 정비 기술력을 증명하는 내용들이 보였습니다.
곳곳에 정비 기술력을 증명하는 내용들이 보였습니다.

 

벽과 선반에는 연도 별 블루핸즈 서비스 인증 기록들이 곳곳에 걸려 있었습니다. 2010년부터 블루핸즈 서비스 역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유지해 왔고 그랜드 마스터(기술사, 명장) 등급으로 숙련된 정비사들도 많았습니다. 차체 및 도장 수리 '우수', 전기차 및 수소차까지 전담하는 곳이라서 수리를 맡기는 고객들의 만족, 신뢰가 꽤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후 4시쯤 살핀 블루핸즈 경산서비스 현장입니다.
오후 4시쯤 살핀 블루핸즈 경산서비스 현장입니다.

 

평일 오후 중 방문하는 고객의 대부분은 5, 60대 고객으로 보였습니다. 진부한 설명에도 비교적 능숙하게 응대하려는 모습이 보였고 보험 수리 과정의 풀이도 간단 명료했습니다. 다른 블루핸즈보다 찾아가기 험하고 시설이 오래된 흔적은 감출 수 없으나 기본적인 고객 응대 및 정비 능력은 믿고 맡길 만한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수리 완료 후 운전석 사이드 미러를 살핀 모습입니다.
수리 완료 후 운전석 사이드 미러를 살핀 모습입니다.

 

사이드 미러 교체는 4시 10분쯤 끝났습니다. 차량 입고 후 출고까지 딱 1시간 걸렸고 얼추 살핀 조립 품질도 괜찮았습니다. 수리 직후 접수대에서 받은 보험 수리 내역에는 부품비 27만 4천 원, 탈착 교환 공임비 8,230원, 여기에 부가세 10%를 합해서 모두 약 31만 원이 나왔습니다.

 

 

더 뉴 투싼 보험 수리 및 정비 점검 내역입니다.
더 뉴 투싼 보험 수리 및 정비 점검 내역입니다.

 

정비 점검 내역으로는 타이어 공기압 점검 및 보충이 적혀 있었습니다. 동반자석은 표준 공기압대로 앞뒤 수치가 달랐는데 운전석은 37 PSI로 앞뒤 공기압이 똑같던 상태였습니다. 운행 중 표시된 공기압 기록계를 보니 좌우에 표시된 수치가 거의 똑같았습니다.

 

 

첫 정기 점검까지 앞으로 석 달 남았습니다.
첫 정기 점검까지 앞으로 석 달 남았습니다.

 

블루핸즈 경산서비스에서 집까지는 30분간 얌전히 몰고 왔습니다. 12.7km를 달리고 난 연비는 13.2 km/l, 1월 5일 출고 후 4개월 차에 접어든 더 뉴 투싼의 누적 주행 거리는 3,208km가 됐습니다. 운행 만족도는 여전히 '최상'이라서 첫 정기 점검을 앞둔 8월까지는 유지 괸리가 무난하겠습니다. 워셔액 보충, 셀프 세차 말고는 특별한 보살핌은 아직 없었습니다. 지금처럼 막내 여동생의 첫차로 언제 어디서든 든든히 잘 지켜주면 고맙겠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

 

2024.03.11 - [이 차 저 차] - 2024 투싼 출고 후 2개월 운행 후기

 

2024 투싼 출고 후 2개월 운행 후기

2024 투싼 출고 후 두 달이 지났습니다. 첫 달은 막내 여동생의 운전 연습, 그다음 달은 운전 여행과 일상 목적으로 차를 다루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더 뉴 투싼은 1,500km를 달려왔습니다.

spoon-tea.tistory.com

 

2024.02.19 - [이 차 저 차] - 2024 투싼 설 연휴 운전 연수 후기

 

2024 투싼 설 연휴 운전 연수 후기

지난 토요일(10일) 이른 아침, 설을 맞아 큰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왔습니다. 집에서 잠깐 쉬다가 어머니, 막내 여동생과 함께 셋이서 외가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경북 경산에서 창원(마산)까지는

spoon-tea.tistory.com

 

2024.02.01 - [이 차 저 차] - 초보운전의 용감한 여행, 더 뉴 투싼으로 팔공산에? (1편)

 

초보운전의 용감한 여행, 더 뉴 투싼으로 팔공산에? (1편)

지난 1월 7일 일요일. 더 뉴 투싼으로 위대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초보운전 딱지를 붙인 막내 여동생이 팔공산에 가 보자며 드라이브 여행을 부추겼습니다. 늦은 밤까지 대구스타디움을 맴돌며

spoon-tea.tistory.com

 

2024.01.20 - [이 차 저 차] - 주차 잘하는 법? 2024 투싼으로 알아보기

 

주차 잘하는 법? 2024 투싼으로 알아보기

운전 초심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점은 뭘까요? 더 뉴 투싼을 첫차로 맞이한 막내 여동생은 '주차'를 꼽았습니다. 차폭과 길이, 회전 반경을 대략 알고 있어야 가능한 행위입니다. 면허증을 신분

spoon-tea.tistory.com

 

2024.02.06 - [이 차 저 차] - 신차 출고 후 셀프 세차, 준비물 및 방법은?

 

신차 출고 후 셀프 세차, 준비물 및 방법은?

더 뉴 투싼 출고 후 한 달이 지났습니다. 카셰어링으로 몰던 차들은 주유 후 자동 세차를 습관적으로 해왔는데 새 가족으로 품게 된 투싼은 신차로 더 아껴주고 싶었습니다. 단돈 5천 원에 쉽고

spoon-tea.tistory.com

 

2024.01.16 - [이 차 저 차] - 2024 투싼, 출고 후 3일 차 운행 후기

 

2024 투싼, 출고 후 3일 차 운행 후기

막내 여동생의 첫차 2024 투싼을 맞이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출고 다음날 아파트 뒤쪽 공터에서 같이 비닐과 스티커를 뜯고 운전대와 시트, 사이드 미러 위치 맞추는 법을 알려주고 교통량

spoon-tea.tistory.com

 

2023.12.15 - [이 차 저 차] - 코나 대신 2024 투싼 구매 계약한 후기

 

코나 대신 2024 투싼 구매 계약한 후기

어제(14일) 막내 여동생의 첫차 구매 계약을 위해 하루를 통으로 비웠습니다. 일주일 전 캐스퍼에서 싼타페를 오가던 차량 후보는 시간이 흐르며 코나 혹은 셀토스로 좁아지던 중이었습니다. 계

spoon-tea.tistory.com

 

2024.03.30 - [이 차 저 차] - 더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 그린카 주행 후기

 

더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 그린카 주행 후기

어제(29일) 그린카로 더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빌렸습니다. 3월 말 그린카에서 신차로 들여온 카셰어링 상품입니다. 트림은 중간 등급인 모던, 선택 사양으로 하이패스 및 ECM 룸미러, 현대 스마

spoon-tea.tistory.com

 

2024.03.27 - [이 차 저 차] - 주말 인제 여행 준비, 왜 트랙스 크로스오버인가?

 

주말 인제 여행 준비, 왜 트랙스 크로스오버인가?

지난 주말 강원 인제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초 현대자동차 고객 소통 채널 '히어(h-ear)'에서 현대의 고성능 브랜드 N에 얽힌 경험을 다루는 게시글 이벤트가 있었는데 '인제스피디움 1박 2

spoon-tea.tistory.com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