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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캐스퍼, 현대자동차 전시장에서 둘러본 후기

커피스푼 2024. 11. 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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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더 뉴 캐스퍼를 보고 왔습니다. 기존 캐스퍼에서 상품성과 디자인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주변에 더 뉴 캐스퍼 전시차가 안 들어와서 차로 한 시간 거리인 구미까지 다녀와야 하나 했는데요. 그나마 가까운 현대자동차 북대구지점과 영천지점에 전시차가 들어왔다고 해서 잠시 시간을 냈습니다.

 

 

왼쪽은 더 뉴 캐스퍼, 오른쪽은 기존 캐스퍼입니다.
왼쪽은 더 뉴 캐스퍼, 오른쪽은 기존 캐스퍼입니다.

 

집에서 40분 걸려 찾아간 현대자동차 북대구지점은 전시장 지하 1층에 더 뉴 캐스퍼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트림 등급은 인스퍼레이션, 외장 색상은 아틀라스 화이트, 실내 색상은 블랙 모노톤, 선택 사양으로 캐스퍼 액티브 II가 추가된 모델입니다. 가격은 2,070만 원입니다.

 

 

더 뉴 캐스퍼 앞모습입니다.
더 뉴 캐스퍼 앞모습입니다.

 

얼굴과 뒤태는 평소 알던 캐스퍼와 비슷했습니다. 방향지시등이 켜지는 눈매는 조금 얇게, 풀 LED 헤드램프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거의 같습니다. 호방하고 터프한 인상의 캐스퍼 터보에서 조금 더 세련된 모습입니다. 사다리꼴로 떠받친 스키드 플레이트는 좌우로 조금 더 넓어져서 안정감을 줍니다.

 

 

시에나 오렌지 메탈릭 더 뉴 캐스퍼입니다.
시에나 오렌지 메탈릭 더 뉴 캐스퍼입니다.

 

더 뉴 캐스퍼의 17인치 휠 타이어입니다.
더 뉴 캐스퍼의 17인치 휠 타이어입니다.

 

바로 옆에도 시에나 오렌지 메탈릭을 입은 더 뉴 캐스퍼가 있었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어떤 옷을 입어도 다 예쁘다 생각했는데 더 뉴 캐스퍼의 경우 화이트보다 오렌지에 더 눈이 갑니다. 꽃잎 모양으로 파냈던 17인치 알로이 휠은 십자 바탕에 동그란 구멍을 내서 복고풍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뉴트로 풍의 캐스퍼가 됐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더 뉴 캐스퍼 실내 주요 구성을 모았습니다.
더 뉴 캐스퍼 실내 주요 구성을 모았습니다.

 

안에서 본 캐스퍼도 조금씩 더 좋아졌습니다. 8인치 내비게이션 화면은 10.25인치로 넓어졌고요. 왼발로 밟았다 풀던 주차 브레이크는 전자식으로 작동합니다. 세로로 타다닥 움직이는 4단 기어 노브 옆에 추가된 오토 홀드 버튼이 보이시나요? 이제는 정지선 바로 앞에서 신호를 기다릴 때 풋 브레이크를 꾹 누르고 있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더 뉴 캐스퍼의 운전석 주요 구성을 모았습니다.
더 뉴 캐스퍼의 운전석 주요 구성을 모았습니다.

 

계기판 화면은 그대로입니다. 대신 앞차를 따라 속도를 맞추며 따라가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에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이 생겼습니다. 지금의 모닝, 레이처럼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달게 된 덕분이지요. 편안한 장거리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도 추가됐습니다. 선행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과 주요 안전 사양을 공유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더 뉴 캐스퍼의 트렁크, 2열 공간은 이렇습니다.
더 뉴 캐스퍼의 트렁크, 2열 공간은 이렇습니다.

 

2열 거주성, 트렁크 수납공간은 예전 캐스퍼와 같습니다. 안에서 붙잡아 당기는 손잡이가 양쪽에 생겨서 트렁크 닫기가 조금 더 편해졌습니다. 하이패스 룸미러는 달려 있는데 전자식으로 밝기를 줄이는 ECM 기능은 없습니다. 실내등은 캐스퍼 일렉트릭과 달리 모두 전구로 구성됩니다.

 

 

현대자동차 영천지점에 전시된 더 뉴 캐스퍼입니다.
현대자동차 영천지점에 전시된 더 뉴 캐스퍼입니다.

 

이곳의 더 뉴 캐스퍼도 17인치 휠 타이어가 꽂혀 있었습니다.
이곳의 더 뉴 캐스퍼도 17인치 휠 타이어가 꽂혀 있었습니다.

 

현대자동차 영천지점에 전시된 더 뉴 캐스퍼는 외장 색상만 다른 모델이었습니다. 톰보이 카키에 블랙 모노톤으로 안팎을 꾸몄고 지상 1층에 전시 중이라 북대구지점보다 차를 관찰하기 좋았습니다. 카셰어링으로 타던 캐스퍼 터보에서 내장재가 살짝 더 좋아진 티가 납니다. 가격은 2,070만 원으로 같습니다.

 

 

2열에서 본 더 뉴 캐스퍼의 실내입니다.
2열에서 본 더 뉴 캐스퍼의 실내입니다.

 

더 뉴 캐스퍼에서 차량 설정 화면을 보던 모습입니다.
더 뉴 캐스퍼에서 차량 설정 화면을 보던 모습입니다.

 

내비게이션 화면 구성은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응된 표준형 5W세대 내비게이션과 같았습니다. 폰 프로젝션에 묶인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는 USB-A 포트에 유선 케이블로 연결해야 작동합니다. 향후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쳐서 무선 연결로도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완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뉴 캐스퍼 전시장 방문 이벤트로 아크릴 키링을 받았습니다.
더 뉴 캐스퍼 전시장 방문 이벤트로 아크릴 키링을 받았습니다.

 

더 뉴 캐스퍼, 혹은 캐스퍼 일렉트릭을 보러 전시장에 갔다면 방문 인증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안내 데스크 앞에 보이는 전시장 방문 QR 코드를 폰으로 스캔해서 휴대폰 본인 인증을 하고 나면 룰렛을 돌리는 이벤트 페이지가 뜹니다. 1등 한 명에게 국민관광상품권 1백만 원, 2등 다섯 명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 10만 원권, 3등 30명에게 올리브영 3만 원권을 줍니다.

 

룰렛을 돌려서 꽝이 나와도 참가상을 나눠줍니다. 어제(18일) 출시된 캐스퍼 굿즈 중에서 아크릴 키링 한 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객 증정용 키링은 무작위라는데 버터크림 옐로우 펄을 덮어쓴 브라키오 캐스퍼 일렉트릭 키링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가죽 스마트 키 케이스를 받거든 고리에 쓱 달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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