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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벨로스터, 그린카로 타 봤더니...

커피스푼 2018. 5. 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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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로 빌렸던 벨로스터 1.4T입니다.
그린카 5시간 무료 대여권으로 차를 빌렸습니다.

 

지난 월요일, 그린카로 신형 벨로스터를 잠깐 빌려탔다. 현대차의 신형 벨로스터를 최대 3시간까지 무료 시승할 수 있는 그린카 이벤트가 열려서였다. 시간 당 대여료와 보험료를 내지 않는 대신, 거리 당 주행 요금을 1km에 210원씩 내는 조건이었다. 소식을 알던 다른 사람들은 5월 초부터 부리나케 신청했다고 한다.

 

벨로스터가 배차된 가까운 카 셰어링 존을 찾으니 두 곳이 나왔다. 영남대학교 원룸촌과 동대구역 유료주차장이었다. 이 중에 영대 원룸촌에서 3시간 빌리기로 하고, 차를 찾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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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style="TEXT-ALIGN: justify"> </p> <p style="TEXT-ALIGN: justify"></p> <p style="TEXT-ALIGN: justify">고시원 건물 바로 옆 공터에 주차된 벨로스터를 찾았는데, 차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운전석 뒷 바퀴를 감싼 철판이 살짝 뭉개졌고, 휠도 연석에 여기저기 파인 데다, 타이어 일부분이 깎인 흔적도 있었다. 실내는 누군가의 사탕 봉지와 과자 부스러기, 모래 먼지들이 매트를 더럽혔고, 이상한 반짝이들이 운전석 시트에 지저분히 묻어 있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차를 더럽힐 줄은 몰랐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p> <p style="TEXT-ALIGN: center">

 

 

버튼을 눌러 차 시동을 걸었다. 배차된 벨로스터의 등급은 괜찮았다. 온도에 따라 자동 조절되는 에어컨, 현대차 순정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빛 반사가 적은 ECM 룸미러, JBL 오디오 시스템까지 준비돼 있었다. 차 안의 전자 기능을 많이 다루는 젊은 층들이 만족할 만한 구성이다. 앞 좌석에 통풍 기능이 있는 고급 시트까지 구성했더라면 더 좋았을 뻔했다.

 

벨로스터 1.4T 계기판을 찍은 사진입니다.
벨로스터의 엔진 사운드 설정 화면을 찍은 사진입니다.
벨로스터의 엔진 사운드를 설정하는 장면입니다.

 

 

신형 벨로스터에서 가장 만족한 부분은 엔진 소리다. 요즘 차에서 잘 달리고, 제 때 잘 멈추고, 커브를 매끄럽게 잘 돌아나가는 건 기본이다. 기존의 벨로스터는 마치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억지로 입힌 것처럼 느껴졌는데, 이번 벨로스터는 현대차가 오랜 시간 공들여 엔진과 합을 맞췄다는 게 조금 느껴진다.

 

 

 

스포츠로 주행 모드를 바꾸면 금방 알 수 있다. 엔진 소리 모드를 '익스트림(Extreme)'으로, 가속 페달 반응을 '높음'으로 바꿔서 벨로스터를 몰아보면 분명한 차이를 느낀다. 저속 구간(20~30km/h)에서 두루뭉실하게 반응하는 7DCT(더블클러치) 자동 변속기의 응답성이 여전히 아쉽지만, 벨로스터의 경쾌한 가속을 뒷받침하는 엔진 소리가 마음에 든다. 가속 페달 반응 민감도는 조금 더 올려줬으면 한다. 벨로스터의 전반적인 주행 성능은 더 타 보고 알아볼 계획이다.

 

2018.05.29 - [이 차 저 차] - 현대 신형 벨로스터, 타 보니 어때?

 

현대 신형 벨로스터, 타 보니 어때?

현대 신형 벨로스터 시승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처음엔 그린카 3시간 이용권으로 벨로스터를 만났고, 이번엔 5시간을 빌려서 여유롭게 타 볼 수 있었다. 시승한 차는 가솔린 1.4 터보 엔진과 7단 DCT

spoon-tea.tistory.com

 

 

벨로스터 1.4T 뒷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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