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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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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테슬라 대구 스토어에서 2023 테슬라 모델 Y RWD를 시승했습니다. 1회 충전에 350km를 달리고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가 들어간 후륜구동(뒷바퀴 굴림) 전기차입니다. 기본 가격은 5,699만 원, 블랙 컬러에 20인치 인덕션 휠, 블랙 화이트 투톤 인테리어, 고급형 오토파일럿 등 모든 선택 사양이 들어간 모델 Y 시승차는 약 7,118만 원입니다. 시승에 앞서 스토어에 전시 중인 모델 Y의 안팎을 먼저 둘러봤습니다. 외장은 화이트 펄, 실내는 블랙 원톤, 19인치 제미니 알로이 휠이 꽂힌 모델 Y 전시차는 한마디로 깔끔했습니다. 앞 범퍼의 얇은 공기 흡입구, 휠 에어커튼 말고는 눈에 띄는 구멍과 장식이 별로 없습니다. 19인치 공력 휠에 감긴 타이어는 금호의 마제스티 9 솔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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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막내 여동생의 첫차 구매 계약을 위해 하루를 통으로 비웠습니다. 일주일 전 캐스퍼에서 싼타페를 오가던 차량 후보는 시간이 흐르며 코나 혹은 셀토스로 좁아지던 중이었습니다. 계약 전날 현대차를 사기로 마음을 굳히고 당일에 디 올 뉴 코나를 샅샅이 살폈는데 최종 선택은 2024 더 뉴 투싼으로 향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코나 대신 2024 투싼을 구매 계약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겨울비가 내리기 직전인 오전 11시. 수성못 인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오늘 일정에 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오후 6시까지 찾아갈 전시장은 최소 두 곳, 반드시 갈 곳은 더 뉴 투싼을 살피던 현대자동차 계명대역 대리점이었습니다. 국산차, 수입차 브랜드가 한데 모인 두산동 일대를 누비다 카마스터와 약속한 낮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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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2024 K5 2.0 가솔린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기존 K5에서 상품성이 개선된 더 뉴 K5(DL3 PE)입니다. 엔진은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2.0 LPI, 2.0 하이브리드 네 가지로 나뉘는데 기본형인 2.0 가솔린부터 살피기로 했습니다. 트림은 최상위 등급인 시그니처, 선택 사양으로 컴포트, 파노라믹 선루프, HUD 및 빌트인 캠 2.0,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를 더했습니다. 외장은 그래비티 블루, 내장 색상은 마션 브라운입니다. 가격은 3,803만 원입니다. 셀프 시승을 위해 찾아간 곳은 현대아울렛 대구점(동대구역 인근)입니다. 이곳 8층에 기아 대구 드라이빙 센터가 운영되는데 아울렛 개점 시각인 오전 10시 반에 딱 맞춰 문을 엽니다. 지하주차장은 개점 5분 전이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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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2024 투싼을 보고 왔습니다. 출시 후 3년 만의 부분변경으로 상품성이 개선된 더 뉴 투싼(NX4 PE)입니다. 투싼 전시차를 보러 간 곳은 현대자동차 계명대역 대리점입니다. 삼성전자 대구물류센터 옆에 있는 영업점인데 대구에서 가장 먼저 더 뉴 투싼이 들어왔다고 해서 안팎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전시된 차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에 7단 DCT를 맞물린 모델이었습니다. 트림은 프리미엄(중간 등급), 선택 사양으로 베스트 셀렉션 II를 채웠습니다. 베스트 셀렉션 II(139만 원)는 컴포트 II(79만 원)와 현대 스마트센스(80만 원) 둘 다 넣는 조건으로 20만 원 덜어낸 묶음 구성입니다. 외장 색상은 크리미 화이트 펄, 실내 색상은 블랙 원톤입니다. 가격은 3,187만 원입니다. 겉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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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금요일 볼보 EX30 팝업스토어를 다녀왔습니다. EX30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된 전시 행사였습니다(12월 10일까지). 실물을 만나러 찾아간 곳은 서울 성수동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불리는 '피치스 도원'입니다. 집에서 애매하게 먼 볼보자동차 전시장 말고 하루빨리 EX30의 안팎을 살피려고 부리나케 서울행을 결정했습니다. 낮 1시 무렵 도착한 EX30 팝업스토어 현장은 어딘가에서 찾아온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시간대 별로 한정된 인원만 입장하는 네이버 예약제 행사로 알았는데 현장 접수도 가능해서 사실상 일반 전시와 다름없었습니다. 리셉션 직원이 건넨 태블릿에 개인정보를 적고 예약 고객 창구로 가면 고리가 달린 닉네임 카드를 받게 됩니다. QR 코드 속 미니맵을 따라 미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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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2024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시승했습니다. 현대 드라이빙라운지 대구 서부에서 시승한 모델은 5인승 2WD(전륜) 캘리그래피 트림에 피칸브라운 나파 가죽, 빌트인 캠 2.0,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듀얼 와이드 선루프, 현대 스마트 센스,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II가 전부 들어간 풀옵션 모델입니다. 외장 색상은 마그네틱 그레이 메탈릭, 가격은 5,120만 원입니다. 싼타페의 앞모습, 뒷모습은 복잡한 기교 없이 '단순하고 명확하게' 풀어냈습니다. 영문자 H로 빛나는 풀 LED 헤드램프를 좌우로 연결하며 더 큰 H를 그려냈고 H 형상의 앞 범퍼, H를 품은 LED 리어램프로 싼타페의 정체성을 선명히 나타냈습니다. 엠블럼 그 이상의 의미를 자동차 곳곳에 새겨서 누가 봐도 현대자동차 모델임을 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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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볼보 EX30의 사전계약이 시작됐습니다. 볼보자동차에서 가장 작은 SUV로 불리는 EX30은 전기차로 내보낸 C40, XC40 리차지보다 세련되고 진보된 디자인 언어로 갈고닦은 모델입니다. 국내 출시를 알린 EX30은 후륜 차축에 전기 모터, 바닥에 삼원계(NMC, 니켈-망간-코발트) 리튬이온배터리 팩을 조립한 '싱글 모터 롱 레인지' 모델입니다. 가격은 코어 트림이 4,945만 원, 울트라 트림이 5,516만 원입니다. 크기는 1세대 코나 일렉트릭(OS EV)보다 큽니다. 전장은 4,233mm, 전폭 1,836mm, 전고 1,555mm, 휠베이스는 2,650mm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바퀴와 뒷바퀴 오버행은 극단적으로 짧게, 소형 SUV에 포지셔닝된 모델이면서 전고를 낮춘 도심형 크로스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