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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브롱코 2.7, 한국형 패키지로 나온다면?

커피스푼 2021. 9. 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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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브롱코 와일드트랙 메인 이미지입니다.
포드 브롱코 와일드트랙 메인 이미지입니다.

지난 17일 포드 브롱코가 국내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마쳤습니다. 승인된 모델은 2.7 에코부스트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를 맞물린 고배기량 버전이군요. 지프 랭글러처럼 2-도어 및 4-도어를 동시에 내보내고 양산 상황이 좋아지면 한국형으로 패키징 된 라인업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겠습니다. 퍼스트 에디션을 뺀 트림 6개 중 최상위인 와일드트랙을 기반해 상품 구성을 확정하겠군요. 출시 발표는 빠르면 올 연말, 고객 인도는 내년 초부터 진행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나올까요?

 

참조 글 :

2021.08.22 - [이 차 저 차] - 옛 코란도 같은 포드 브롱코, 국내엔 언제 나와요?

 

옛 코란도 같은 포드 브롱코, 국내엔 언제 나와요?

지난 20일 포드가 2022년형 브롱코 외장 색상으로 이럽션 그린 메탈릭을 추가했습니다. 1970년대 1세대 브롱코의 대표 색상인 맬러드 그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색깔입니다. 빨간색 몸체에 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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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롱코 와일드트랙, 뭐가 달렸나?

 

와일드트랙은 2.7 에코부스트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가 표준입니다.
와일드트랙은 2.7 에코부스트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가 표준입니다.

와일드트랙 트림은 2.7 리터 트윈터보 V6 가솔린 엔진, 자동 10단 변속기가 기본입니다. 314 마력과 55.3 kg.m 토크를 내죠. 17 인치 비드락(Beadlock) 휠과 35 인치(315/70 R17) 머드-터레인 타이어, 전자식 프런트 및 리어 디퍼렌셜 락, 빌스테인(Bilstein) 센서티브 모노튜브 쇽업쇼버 등이 묶인 사스콰치(Sasquatch) 패키지, 고급형 4x4 토크-온-디맨드 4륜 구동이 기본화돼 있어서 산악 주행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겠군요.

 

옆에서 본 브롱코 와일드트랙 실내입니다.
옆에서 본 브롱코 와일드트랙 실내입니다.

안팎에는 각종 편의 장비가 추가됩니다. LED 시그니처 램프와 안개등, 견인용 훅 셋(전면 2개, 후면 1개), 전동식 열선 사이드 미러, 2열 프라이버시 틴팅 유리, 110 V AC 파워 아웃렛, 사이드 실 앰비언트 라이트, 오토 디밍 룸미러, 듀얼-존 풀 오토 에어컨, 앞좌석 열선 시트 및 선바이저 화장 거울, 원격 시동 스마트 키, 8 인치 정전식 LCD 터치 스크린(싱크 4 포함), 포드 코-파일럿 360 등이 채워집니다.

 

 

2. 무선 충전 패드 묶인 럭스 패키지 넣을지도

 

한국형 패키지를 맞추려면 온라인 견적 중 럭스 패키지를 추가해야 합니다.
한국형 패키지를 맞추려면 온라인 견적 중 럭스 패키지를 추가해야 합니다.

브롱코가 한국형으로 패키징을 마치려면 위 구성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몇 가지 품목을 묶은 럭스 패키지를 넣어야 그럴듯한 상품성을 갖추게 되거든요. 럭스 패키지는 가운데 12 인치 정전식 터치 LCD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 전방 감지 시스템 등이 묶인 하이 패키지 말고도 몇 가지 기능을 더 품습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10-스피커 뱅앤울룹슨(B&O) 사운드 시스템, 회피 조향 보조, 열선 스티어링 휠, 듀얼 스마트 충전(USB-C & USB-A), 음성 인식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싱크 4 인포테인먼트, 무선 충전 패드가 더 들어가죠.

 

럭스 패키지를 넣으려면 와일드트랙 값(4만 6,980 달러, 2-도어 기준)에 3,590 달러가 더 듭니다. 합치면 5만 570 달러(한화 약 6,013만 원)가 되는데요. 브롱코 와일드트랙 4-도어(시작가 4만 9,475 달러)로 바꾸면 5만 3,065 달러(한화 약 6,309만 원)가 되기도 합니다. 포드코리아에서 수입 판매 중인 익스플로러와 겹치는군요. 같은 포지셔닝으로 경쟁할 지프 랭글러(6,340만 원부터 시작)와 비슷한 가격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3. 도심형으로는 브롱코 아우터 뱅크가 나을지도

 

도심과 얕은 모래밭, 자갈밭을 다닐 차로는 브롱코 아우터 뱅크가 나을 수 있습니다.
도심과 얕은 모래밭, 자갈밭을 다닐 차로는 브롱코 아우터 뱅크가 나을 수 있습니다. 

브롱코 와일드트랙의 국내 반응이 좋을 경우 향후 도심형 라인업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지프 레니게이드와 랭글러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트림이기도 하죠. 파워트레인은 2.3 리터 4기통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274 마력, 42.86 kg.m 토크)과 자동 10단 변속기로 이뤄집니다. 파트타임 4x4 4륜 구동 시스템을 지원하며, 안팎에는 18 인치 블랙 하이그로시 도장 알로이 휠과 올-터레인 타이어(P255/70 R18), 소음 저감형 하드탑 헤드라이너, 듀얼-존 풀 오토 에어컨, 직물 시트, 앞좌석 열선, 110 V AC 파워 아웃렛, 포드 코-파일럿 360 등이 적용됩니다.

 

브롱코 아우터 뱅크 기본 가격은 2-도어가 3만 8,955 달러, 4-도어가 4만 1,450 달러입니다. 럭스 패키지를 합친 차 값은 각각 4만 2,545 달러(한화 약 5,059만 원), 4만 5,400 달러(한화 약 5,398만 원)가 됩니다. 3,810만 원부터 시작되는 레니게이드보다는 비싸지만 배기량 대비 엔진 성능이 월등히 뛰어나며 랭글러보다는 1천만 원 정도 저렴합니다. 암벽 등반을 하거나 거친 길을 즐기는 운전자라면 와일드트랙을, 그렇지 않다면 아우터 뱅크를 고르면 될 일입니다. 아직 라인업 확장이 결정되지는 않아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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