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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1천만 관객이 본 '아바타 물의 길', 포스터 뿌립니다 본문
오늘(1일)부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일부 영화관에서 '아바타 : 물의 길(이하 '아바타 2')' 특별 포스터를 나눠줍니다. 아바타 2가 동원한 관객만 무려 1천4십만 명(1월 31일 기준)에 이르는데요. 누적 1천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는 의미로 아바타 2 관람 시 A3 규격(가로 297mm, 세로 420mm) 포스터 두 장을 관람객들에게 차례로 전달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러닝 타임이 3시간 12분으로 꽤 길고 2009년 개봉한 아바타 대비 흥밋거리가 줄어서 한 번만 보고 말았는데요. 아바타 첫 작품의 추억을 간직한 분들이 많았나 봅니다.
영화사 입장에서 아바타 2는 '돈 복사 버그(매출이 삽시간에 늘어나는 현상)'를 일으킨 작품이기도 합니다. 마동석, 손석구 주연의 범죄도시 2가 국내에서 매출 약 1,313억 원을 기록했는데 아바타 2는 한 달 반 동안 벌어들인 티켓 매출만 1,323억 원(1월 31일 기준)에 이릅니다. 한국에서는 역대 매출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일반 2D보다 수익성 좋은 돌비 시네마, 4DX, 아이맥스(IMAX)로 눈호강, 귀호강하며 보셨던 분들의 비중이 컸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천만 돌파 기념 아바타 2 특별 포스터의 시안은 영화관마다 달랐습니다. CGV에서는 일루에 올라 탄 모습과 해저를 배경으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마를 맞댄 모습, 롯데시네마에서는 우측 위로 솟구친 물결 끝에 일루를 그린 모습과 터널형 해저 동굴을 카툰 그래픽으로 나타낸 모습, 메가박스에서는 아바타 절정 파트에 등장하는 세 일루의 모습과 툴쿤-로아크가 말을 주고받던 모습을 일러스트 형태로 처리했더군요. 실물이 각각 어떨지 기대됩니다.
포스터를 나눠주는 조건은 조금 달랐습니다. CGV는 아이맥스 상영관 한정, 롯데시네마랑 메가박스는 일반 2D로 관람해도 됩니다. 대상 지점은 영화관에 따라 다릅니다. CGV는 광교, 광주터미널, 대구를 포함한 12곳, 롯데시네마는 월드타워, 건대입구, 부산본점 외 모두 8곳, 메가박스는 하남 스타필드, 킨텍스, 코엑스 등 11곳에서 선착순으로 나눠줍니다. 대구 근교 지역의 경우 CGV 대구랑 메가박스 대구신세계만 포스터 수령이 가능하겠군요.
저는 아바타 2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우선이라서 특별 포스터를 당장 받아갈 생각이 없습니다. 오늘 일정만 해도 CGV 경산에서 슬램덩크 더빙판을 보고 나면 오후 3시, 메가박스 대구신세계점으로 넘어가서 바빌론을 보고 나오면 저녁 8시가 훌쩍 넘거든요.
하루에 영화 세 편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굿즈를 몽땅 가질 욕심은 없어서 1차 목표인 슬램덩크랑 바빌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슬램덩크보다 아바타 2에 더 흥미를 느낀 분들에게는 오늘 아침 상영작부터 나눠줄 포스터에 기대감을 불어넣을지도 모르겠군요. 여건이 된다면 내일쯤 CGV 대구나 메가박스 대구신세계에 들러서 작품을 보던지 해야겠군요.만일 포스터가 남아 있으면 좋고, 없으면 없는대로 아바타 2 재관람 경험을 샀다 생각하고 돌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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