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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푸조 408, 안팎 살펴본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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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푸조 408, 안팎 살펴본 후기

커피스푼 2023. 6.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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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롯데아울렛에 전시된 뉴 푸조 408입니다.
김해 롯데아울렛에 전시된 뉴 푸조 408입니다.

그저께(9일) 뉴 푸조 408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넷상에서 우루스를 닮았다고 알려진 푸조의 크로스오버 모델입니다. 크기는 르노 XM3보다 조금씩 크고 트랙스 크로스오버처럼 1.2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깔립니다. 변속기는 아이신 8단 자동(EAT8)이 맞물립니다. 트림은 알뤼르(Allure)와 GT 두 가지며 가격은 각각 4,290만 원, 4,690만 원입니다. 경남 김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장에 전시된 뉴 408의 안팎은 실제 어땠을까요?

 

 

뉴 408의 앞모습입니다.
뉴 408의 앞모습입니다.

앞모습은 꽤 사나웠습니다. 범퍼 좌우로 파고든 사자 송곳니 형상의 LED, 그릴 뒤로 물러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한 군데로 집중된 바디컬러 그릴, 사다리꼴 틀 안의 공기 흡입구 장식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전동화 추세를 따라 깔끔하고 잘 정돈된 요즘 차보다 시선이 더 많이 갑니다.

 

사자가 앞발을 들어 할퀴던 예전의 푸조 로고는 사라졌습니다. 스텔란티스(Stellantis)로 그룹화된 지금의 푸조는 방패에 사자 갈기, 영문 로고로 단순화됐습니다. 로고만 사자, 넓은 유리, 프랑스 특유의 감성을 받아들일 아량이 필요했던 몇 년 전의 푸조랑 디자인 큐(Que)가 달라졌음이 한눈에 느껴집니다. 차명은 보닛 앞쪽 가운데에 숫자로 '408'만 붙습니다. 

 

 

뉴 408의 옆모습입니다.
뉴 408의 옆모습입니다.

 

1열 도어에 붙는 뉴 408의 푸조 로고입니다.
1열 도어에 붙는 뉴 408의 푸조 로고입니다.

옆모습은 날렵한 쿠페형 세단을 살짝 들어 올린 것처럼 보였습니다. 벨트라인과 캐릭터라인, 문 아래를 훑고 지나는 로커패널라인의 기교가 많아졌습니다. 선이 꺾이는 분기점이 많아서 빛을 받았을 때 입체감이 한결 두드러집니다. 창틀 아래쪽과 B-필러, 사이드미러 캡은 블랙 하이그로시로 감싸고 2열 창문 뒤쪽까지 새 부리형으로 뾰족하게 채웠습니다. 문 손잡이랑 나란한 1열 도어 앞쪽에 푸조 로고가 붙는 점이 특이합니다. 휠 아치와 사이드 스커트는 플라스틱 클래딩이 붙습니다.

 

같은 프랑스 태생의 르노 XM3와 견주면 더 납작하고 길쭉합니다. 참고로 뉴 408의 전장은 4,700mm, 전고는 1,485mm,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790mm입니다. XM3보다 130mm 길고 85mm 낮으며 바퀴 간격이 70mm 더 멉니다. SUV 성향이 짙고 통통한 XM3랑 방향성이 다릅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견줘도 160mm 더 길고 75mm 더 낮으며 휠베이스도 90mm 더 멉니다.

 

 

뉴 408의 19인치 바퀴를 찍어본 모습입니다.
뉴 408의 19인치 바퀴를 찍어본 모습입니다.

바퀴는 19인치로 꽂힙니다. 얼핏 개구율이 큰(바람구멍이 넓은) 알로이 휠처럼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하이브리드차처럼 공력 성능에 치중한 휠이 들어갑니다. 옆면에 일일이 바람 길을 다 내놨더군요. 휠 캡 주변부만 블랙 하이그로시, 바람 길을 낸 부위는 무광형이었습니다. 테두리와 스포크 라인 일부만 전면 다이아몬드 가공한 듯했습니다.

 

타이어는 미쉐린의 e. 프라이머시가 꽂힙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알려진 제품인데 내연기관차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 점이 신기했습니다. 타이어 규격은 205/55 R19, 트레드웨어는 540입니다. 엄밀히 XM3 TCe 260보다 낮은 출력과 토크를 내면서 100kg 정도 무거운 크로스오버 모델인데 19인치 바퀴가 알맞은가 의문이 가기는 합니다. 트레드 폭은 내연기관차 16~17인치에 준합니다. 구름 저항이 적은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로 어떤 주행 질감을 만들지 기대가 되기는 합니다.

 

 

뉴 408의 뒷모습입니다.
뉴 408의 뒷모습입니다.

 

후측면에서 본 뉴 408입니다.
후측면에서 본 뉴 408입니다.

뒷모습은 패스트백 세단보다 SUV 느낌에 더 가깝습니다. 뒷유리 위에 조립된 스포일러의 양 귀퉁이는 스코티시폴드 고양이의 접힌 귀를 본뜬 것처럼 보였습니다. 위로 솟구친 트렁크 리드 끝선, 툭 튀어나와 든든한 느낌을 주는 플라스틱 범퍼의 장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자 발톱을 품은 LED 리어 램프 외곽은 블랙 베젤로 덮고 블랙 하이그로시 바, 푸조 로고로 반듯하게 이었습니다. 번호판이 붙는 영역은 사다리꼴로 홈을 내고 왼쪽엔 차명 '408', 오른쪽엔 트림명 'GT'를 붙였습니다. 뉴 408이 왜 우루스를 닮았다고 말하는지 알겠더군요. 실제 전폭은 XM3보다 30mm 넓은 1,850mm라서 그리 넓지는 않은데요. 장식이 화려한 앞모습보다 볼륨감, 차폭이 좀 더 강조된 느낌입니다.

 

 

뉴 408의 트렁크를 열어봤습니다.
뉴 408의 트렁크를 열어봤습니다.

트렁크는 뒷유리 영역까지 위로 높게 열립니다. 기본 수납공간은 XM3(513리터)보다 소폭 넓은 536리터입니다. 테일게이트 입구와 바닥의 높이 차가 한 주먹 정도 있고 러기지 보드 밑에 부직포로 된 칸막이가 들어있긴 합니다. 추가 수납공간을 포함한 적재 공간은 XM3와 비슷합니다.

 

수화물 가림막 대용으로 스크린 보드가 매달리며 우측에 몇 가지 용품을 넣을 만한 그물망이 걸려 있습니다. 테일게이트 손잡이는 오른쪽에 있는데 전동식 여닫힘 버튼은 왼쪽에 있습니다. 2열 등받이는 트렁크에서 레버를 잡아당겨 눕히는 식입니다. 6 대 4 비율로 접히며 다 눕히면 1,611리터까지 늘어납니다. 편평하지는 않고 완만히 경사가 집니다. 러기지 보드 높이가 낮아서 턱이 생깁니다.

 

 

뉴 408의 실내는 이렇습니다.
뉴 408의 실내는 이렇습니다.

실내는 선 많고 화려한 겉모습을 그대로 반영한 듯했습니다. 중앙에서 동반자석으로 이어진 에어 벤트는 돌출형이며 크래시패드는 안쪽 빗면을 따라 오목하게 파냈다가 글로브 박스 영역에서 한 번 더 꺾입니다. 가운데 10인치 터치스크린과 터치 패널, 일렬로 나란히 정리된 물리 버튼은 운전자를 향해 기울어 있습니다. 천장과 A-필러, 선바이저는 부드러운 직물, LCD 계기판 및 터치스크린 주변부는 블랙 하이그로시로 덮었습니다. 입체감을 잘 드러낸 피아노 블랙 테마에 가깝습니다.

 

 

뉴 408의 운전대입니다.
뉴 408의 운전대입니다.

나파 가죽으로 감싼 운전대는 보통의 내연기관차보다 더 작습니다. 모양은 팔각형을 이루며 반펀칭된 운전대 림은 성인 남성 기준으로 도톰하고 그립감이 괜찮습니다. 왼쪽에는 차간거리 및 크루즈 컨트롤, 오른쪽에는 음량 조절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들어갑니다. 운전대 밑에는 GT 전용 배지가 붙습니다. 운전대 틸트 및 텔레스코픽은 수동식이며 칼럼축 아래에 깊숙이 있는 조절 레버를 내려야 조절됩니다. 앞뒤로는 많이 움직이는데 상하 조절 범위가 좁습니다.

 

 

뉴 408의 3D 계기판을 찍어봤습니다.
뉴 408의 3D 계기판을 찍어봤습니다.

계기판의 LCD 화면 전사 방식은 독특했습니다. 2D 스크린과 프로젝션 빔으로 화면을 보내서 3D 계기판을 보여줍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응용한 방식으로 보였습니다. 속도계와 엔진 회전계 그래픽은 밑에, 기어 위치와 숫자, 주행 모드는 위에 뜬 것처럼 보입니다. 보여줄 콘텐츠 거리가 비교적 간단해서 어지럽지는 않았습니다. 불편하면 차량 설정 화면에서 일반 2D 화면으로 보여주게 하면 되니까요.

 

 

뉴 408의 운전석 시점을 담아봤습니다.
뉴 408의 운전석 시점을 담아봤습니다.

운전대는 평소보다 밑으로 내려서 맞추게 될 겁니다. 다른 차들은 운전대 림과 혼 커버 사이에 화면이 보이는데 뉴 408의 경우는 다릅니다. 운전대 위에 계기판 화면(헤드업 디스플레이 겸용)을 두는 식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화면 아래쪽이 운전대 림으로 가려집니다. 과거 푸조 308, 2008 SUV를 몰아본 적이 있어서 어떤 느낌인지 알고는 있었는데 오랜만에 푸조의 i-콕핏을 경험하니 몇 분 동안 운전이 어색했습니다. 3~4분 만에 익숙해지긴 했지만요. 푸조를 경험한 적 없는 분들에게는 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불편한데 받아들여야 하는 프랑스 감성이 이런 건가 하고 말이죠.

 

 

뉴 408의 기어 레버 주변부를 찍어봤습니다.
뉴 408의 기어 레버 주변부를 찍어봤습니다.

변속기도 몇 년 전의 푸조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겁니다. 기어 레버에 R-N-A, 옆으로 밀어서 +/-로 철컥철컥하던 반자동 변속기 6단 MCP의 감성은 지금도 못 잊습니다. 엔진 회전계를 주시하다 변속 예측 구간에 접어들면 수동 운전 하듯이 가속 페달을 뗐다가 다시 부드럽게 밀어서 변속 충격을 상쇄했거든요.

 

EAT6를 거쳐 EAT8(8단 토크 컨버터형 자동 변속기)을 껴안은 뉴 408은 전자식 기어 레버가 들어갑니다. R-N-D는 레버로 밀거나 당겼다 놓으면 되고요. 주차 모드(P)와 수동 모드(M)는 버튼식입니다. 수동 변속 시 운전대 뒤쪽의 패들 시프트를 당기면 됩니다. 복합 연비는 국내서 12.9km/l로 인증받았는데 실 주행 연비가 얼마나 될까 궁금해집니다.

 

 

뉴 408의 센터 콘솔과 스마트키, 주요 기능을 모았습니다.
뉴 408의 센터 콘솔과 스마트키, 주요 기능을 모았습니다.

주행 모드는 컵홀더 왼쪽의 레버로 조절됩니다. 에코, 노멀, 스포츠로 세 가지인데 인포테인먼트 분위기까지 바뀝니다. 주차 브레이크도 전자식인데 오토 홀드는 없습니다. 센터패시아 안쪽에 선반형으로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있는데 고속 타입은 아닙니다. 센터 콘솔은 양문형으로 열립니다.

 

 

뉴 408의 1열 주요 구성을 모았습니다.
뉴 408의 1열 주요 구성을 모았습니다.

시트는 나파 가죽으로 마감됩니다. 1열은 럼버 서포트(요추 받침대) 포함 10 방향으로 움직이는 전동식 시트인데요. 형상은 헤드레스트 일체형에 좀 더 가깝습니다. 좌판 길이가 코나 SX2보다 길고 좌우 품이 셀토스보다 여유롭습니다. 열 가지 패턴의 마사지 기능이 들어있으며 한 번 작동 시 15분 정도 유지됩니다. 고양이 발 마사지(꾹꾹이)가 마음에 들더군요. 가장 세게(3) 맞추면 사람 손으로 눌러주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기본 시트 높이는 니로 SG2보다 낮습니다. 아이오닉 5나 EV6에 더 가깝습니다.

 

 

뉴 408의 2열 거주성을 살핀 모습입니다.
뉴 408의 2열 거주성을 살핀 모습입니다.

2열 거주성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좌판은 1열보다 짧고 등받이가 보통의 유럽차처럼 서 있는데요. 레그룸(무릎 공간)이 여유로웠습니다. 시트가 SM6의 나파가죽 시트처럼 두꺼워서 뒷공간이 얼마 안 되겠다 했는데 주먹 두 개에서 두 개 반이 나옵니다. 시트백을 오목하게 파서 좀 넓게 느껴지더군요.

 

정 자세로 앉아도 헤드룸(머리 공간)에 주먹 하나가 남습니다. 천장은 더 깊게 파서 답답하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의외로 1열 헤드레스트 위쪽과 개방된 천장이 잘 보입니다. 운전석 아래 발 공간은 발등 앞에서 막히지만 무릎을 앞으로 살짝 빼서 느슨하게 앉아도 될 만큼 착좌감이 괜찮습니다. 센터 터널은 높이가 낮고 USB-C 포트가 두 개 들어갑니다. 평소에 1열 위주로 타고 어쩌다 한 번 2열을 쓰는 패션카보다는 쓰임새가 나아 보입니다.

 

 

뉴 408로 잠깐 주행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주행 질감은 어떨까요? 현장에서 뉴 408을 시승 신청했더니 10분도 안 돼서 마무리됐습니다. 아울렛 한 바퀴 도는 게 전부였거든요. 30km/h 안팎으로 과속 방지턱을 넘어본 승차감은 폴스타 2 듀얼 모터만큼 단단했습니다. 상하 움직임이 상당히 절제된 느낌인데 뒷바퀴가 쿵 내려 찧는 느낌이 안 좋았습니다. 가능하면 1열 위주로 타고 내려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제동감은 부드러우면서 선형적인데 브레이크 페달을 미는 거리가 조금 멉니다.

 

 

뉴 408의 엔진룸을 열어본 모습입니다.
뉴 408의 엔진룸을 열어본 모습입니다.
뉴 408의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살펴봅니다.
뉴 408의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살펴봅니다.

진동이나 주변 소음 억제는 잘 되어 있습니다. 엔진음이 상대적으로 잘 들리는 세팅입니다. 후드 안에 부착된 인슐레이션 패드도 대중 브랜드 모델보다 더 두껍고 말랑하더군요. 기어 변속은 보통의 자동 변속기보다 이른 시점에 진행되며 기어비를 효율 중심으로 촘촘하게 매만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최소 20~30분 정도는 타 봐야 조향 질감과 가속 응답성을 알기 좋을 텐데 시승 구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습니다. 푸조가 잘하던 걸 알려면 굽은 길이나 똑바로 난 주행로가 필요한데 우회전만 거듭되는 시내 주행 체험으로는 알기 어려웠습니다.

 

 

뉴 408의 워셔액은 와이퍼 암에서 분사됩니다.
뉴 408의 워셔액은 와이퍼 암에서 분사됩니다.

경남 김해에서 만난 뉴 408은 푸조의 변화를 단번에 느낄 만한 모델이었습니다. 실용성과 기능성을 추구하던 예전 푸조에서 벗어나 있더군요. 디자인 큐가 달라지며 안팎의 생김새가 몰라보게 좋아졌습니다. 프랑스 대중차 이미지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다가설 노력은 보이는데 수입사가 바뀌는 과정에서 뿌리 박힌 이미지 탈피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딜러 영업점이 줄고 서비스센터가 통폐합되며 볼륨이 줄어든 푸조의 현 위치를 보면 그렇다는 겁니다. 경북과 경남 지역 서비스센터는 이제 세 곳(대구, 부산, 창원)뿐입니다. 며칠 전 대구의 수입차 중심가에 푸조 전시장이 새롭게 문을 열기는 했습니다. 차를 유지하던 기존 고객들은 서비스센터 확충을 더 바라는데 업계 입장에서 당장 돈이 되는 건 신규 고객 유입이니 이해는 합니다.

 

 

뉴 408은 국내에서 쪼그라든 푸조를 되살릴까요?
뉴 408은 국내에서 쪼그라든 푸조를 되살릴까요?

스텔란티스코리아를 등에 업은 푸조의 마케팅을 보면 차를 팔기 위한 절실함이 이게 맞나 싶습니다. 5년/13만 km 보증(2년 연장), 주유비 1백만 원, 블랙박스 및 하이패스 무상 장착 지원 정책을 고객 408명에게만 제공하겠다는 뉴 408 '한정' 마케팅을 보면 말이죠.

 

'그 돈이면 이걸 산다', 쓸데없는 하차감이 관용구로 쓰이는 한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푸조의 이미지가 되살아날까요? 솔직히 4천만 원 넘는 예산이면 현실적으로 선택지가 많아서 뉴 408을 고르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푸조를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 고객이라면 '미워도 다시 한 번'인데, 그렇지 않은 고객에게 푸조는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뉴 408은 부디 '아님 말고'식의 바람잡이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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