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설탕 한 숟갈

쉐보레가 국내에서 볼트 EV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시승회를 열었습니다. 2022년형으로 부분변경된 크로스오버 전기차인데요. 올 2분기 내 고객 인도를 알리는 차원에서 행사가 기획된 모양입니다. 가격은 4,130만 원입니다. 전기차 보조금이 더해지면 서울에서 3천만 원 초중반, 대구·경북에서 3천만 원 안팎에 마련되겠군요. 성격이 다르지만 3,880~4,390만 원에 판매 중인 코란도 이모션보다 합리적 대안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부분변경된 볼트는 외장 디자인이 꽤 달라졌습니다. 예전의 볼트는 애매하게 삐져나온 내연기관차 모습에 가까웠으나 눈매와 뒤태가 선명해진 지금의 볼트는 전기차다운 구석이 두드러집니다. 가늘게 만든 LED 램프, 깔끔하고 세련된 얼굴, 갸름해진 리어램프 그래픽이 눈에 띕니다. 좌우 플라..

지난 24일 제네시스 GV70 전기차(전동화 모델)의 사전계약이 시작됐습니다. GV70 내연기관차를 완전 전동화한 제네시스 세 번째 전기차입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한 GV60의 바로 윗 모델이죠. 전기 파워트레인 구성이 GV60 퍼포먼스와 같고 기존의 험로 주행 모드를 개선한 e-터레인 모드를 추가했다는군요. 판매가는 7,332만 원(세제혜택 및 개소세 3.5% 기준)부터 시작됩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50% 정도만 기대됩니다. 국고 보조금에 비례하는 지자체 보조금을 더해도 4~6백만 원 중후반 수준입니다(지역에 따라 다름, 서울 제외). 경북에서 G80 전기차의 경우 635만 원, GV60은 592~650만 원입니다. 대략 차 값의 10% 이내만 빠지는 식입니다. GV70 전기차를 산다면 ..

어제(22일) 포드 유럽 법인이 신형 레인저 랩터를 선보였습니다. 288마력에 50.1kg.m 토크를 내보내는 3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 폭스 2.5인치 라이브 밸브로 서스펜션을 보강한 고성능 픽업트럭입니다. 전륜 및 후륜 디퍼렌셜 록과 전자 제어식 2단 트랜스퍼 케이스가 묶인 고급형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으며 브롱코 랩터처럼 엔진 배기음을 네 가지로 들려주기도 합니다. 레인저 랩터는 올 4분기부터 유럽 내 고객들에게 인도됩니다. 포드 레인저 랩터 유럽 론칭 영상입니다.(출처 : 포드 뉴스 유럽 유튜브 채널, 1분 58초) 겉모습은 호주에서 공개된 4세대 레인저보다 과감합니다. C-자형 주간 주행등,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를 씌운 전면에는 브랜드 엠블럼 대신 영문명 FORD를 드러내고 다..

어제(21일) 폭스바겐이 ID.버즈와 ID.버즈 카고를 미리 선보였습니다. 5년 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미니 전기 밴으로 공개한 버즈 콘셉트의 양산형 버전입니다. ID.버즈는 5인승, ID.버즈 카고는 1열 시트만 채운 3인승 모델로 만들어집니다. 3월 9일 전 세계에 발표될 예정이라는군요. 두 가지 버전의 ID.버즈는 올 상반기 양산되며 9월부터 유럽과 미국 시장에 출시됩니다. ID.버즈의 크기는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스타리아를 압축한 듯 작습니다. 전장 4,712mm로 스타리아 대비 543mm 짧은데요. 너비와 높이는 별 차이가 안 납니다. 전폭은 1,985mm(-10mm), 전고는 1,937mm(-53mm)입니다(ID.버즈 카고는 1,938mm). 휠베이스는 2,988mm로 맞췄습니다. 버즈의 ..

어제(15일) 메르세데스-AMG EQE 43 포매틱(4MATIC), EQE 53 포매틱+를 선보였습니다. EQE에 AMG를 듬뿍 바른 고성능 사륜구동 전기 세단입니다. AMG 전용 전기 파워트레인과 서스펜션, 브레이크, 사운드, 안팎 디자인, 전장비를 모두 갖췄습니다. 저속에서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 민첩한 거동을 돕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RAS, 최대 3.6도), 편안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이끄는 AMG 라이드 컨트롤+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입니다. 속까지 AMG인 EQE는 뭐가 다를까요? 전기 모터는 EQE보다 강력합니다. AMG 튜닝을 더한 EQE 43 포매틱은 350kW(476마력) 출력에 858Nm(87.55kg.m) 토크, 고출력 대응 모터와 인버터를 얹은 EQE 53 포매틱+는 460kW..

지난 24일 포드가 브롱코 랩터를 선보였습니다. 거침없는 사막 주행, 바위 투성이 암석 지대를 두려워하지 않는 브롱코의 고성능 버전입니다. 400마력 이상 내뿜는 3리터 트윈터보 엔진, 사막 경주용으로 준비된 4세대 고속 험로 주행 서스펜션, 박스형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진 고강도 강철 프레임, 37인치에 달하는 올-터레인 타이어는 브롱코 랩터에게 주어진 숙명과 같습니다. 이 세상 내가 가지 못할 길이 없다는 지프의 DNA에 맞먹습니다. 황야의 자유로운 야생마로 거듭날 브롱코 랩터는 오는 3월 중 북미에서 주문받고 올여름 고객들 품으로 전달됩니다. 더 알아볼 매력은 없을까요? 브롱코 랩터는 고성능 픽업트럭으로 이름난 F-150 랩터와 인연이 깊습니다. 고성능 오프로더 개발 및 양산에 안달이 난 포드 퍼포먼스..

지난 20일 BMW M240i xDrive 쿠페의 국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이 승인됐습니다. 뒷바퀴굴림 기반의 고성능 2-도어 사륜구동 쿠페입니다. 보통 BMW 2 시리즈는 그란 쿠페, 액티브 투어러처럼 앞바퀴굴림 뼈대로 만들어지는데요. 역동성이 극대화된 2 시리즈 쿠페는 4 시리즈의 뼈대이기도 한 CLAR 플랫폼을 공유합니다. 3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스텝트로닉 스포츠 8단 자동 변속기를 맞물려서 387마력과 51kg.m토크를 내보냅니다. 제로백 가속도 4.3초에 끝내죠. 차는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에 세워진 BMW 그룹 공장에서 만들어집니다. 더 알아볼 특징이 있을까요? 겉모습은 호불호가 나뉠지도 모릅니다. 옛 BMW 02 시리즈를 감동되살이한 헤드램프가 지금의 BMW랑 좀 다르게 ..

26일 쉐보레가 2022년형 트래버스의 사전계약을 받습니다. 안팎을 정돈한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전에는 LT 레더(leather), LT 레더 프리미엄, RS, 프리미어, 레드라인 등 다섯 트림으로 운영됐는데요. 부분변경으로 하이 컨트리(High country) 트림이 추가됐습니다. ACC(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운전석 진동 경고 시스템, 3열 전동식 6:4 폴딩 시트, 스카이스케이프 듀얼 패널 선루프, 20인치 폴리쉬드 알로이 휠이 기본화된 최상위 라인업입니다. 2022년형 트래버스는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앞모습은 더 선명해졌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비슷한 LED 헤드램프, 역사다리꼴 두 개를 맞붙인 라디에이터 그릴을 딱 맞게 매달았습니다. 따로 켜졌던 방향 지시등은 LED 주간 주행등 겸용으로 ..

오늘(30일) 제네시스가 신형 G90의 겉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부분변경 모델로 판매 중인 G90보다 눈매가 한층 얇고 길어졌으며 두 줄의 리어램프는 더 가늘고 긴 사다리꼴로 다듬어 깔끔해졌군요. 3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신형 G90은 다음 달 중순에 사전계약이 시작됩니다. 세단과 롱휠베이스(LWB) 모델로 나올 예정이고요. 파워트레인 및 상품 구성은 사전계약 때 공개됩니다. 신형 G90은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기존의 G90을 장식했던 오각 크레스트 그릴은 상하를 줄이고 각진 부위를 곡선으로 매끄럽게 다듬었습니다. 지-매트릭스 패턴 장식을 이중으로 쌓아서 입체감을 살렸죠. 제네시스에서는 "레이어드 아키텍처(Layered Architecture)"라고 하는군요. 그릴 양쪽을 연결하는 두 줄의 LED ..

지난 24일 포드가 호주에서 신형 레인저를 선보였습니다. 포드 코리아가 수입 판매 중인 3세대 레인저보다 얼굴이 사납군요. 전폭과 휠베이스가 50mm씩 늘어나 실내와 화물 적재칸이 넓어졌습니다. 서스펜션과 섀시를 개선해 승차감과 조향 성능을 보완하고 프론트 오버행을 줄여서 험로 주파가 더 쉬워졌습니다(접근각 30도, 이탈각 25.6도). 유럽 및 글로벌 시장용 모델은 3리터 V6 디젤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 옵션으로 더 호쾌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4세대 모델로 완전변경(풀체인지)된 신형 레인저는 2022년 태국과 남아공(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양산되며 미국 시장용 레인저는 내년 상반기에 공개됩니다. 포드 신형 레인저에서 달라진 점 10가지를 압축 소개한 1분짜리 영상입니다.(출처 : 포드) 레인저는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