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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새벽 비로 도로를 적시던 월요일(24일), 지하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현대자동차 대구 서부 오토스퀘어(시승센터)에서 아이오닉5를 두 시간 시승하기로 한 날이었거든요. 지난주 만난 아이오닉5는 30분 안에 시승을 마쳐야 했지만 두 번째 만남은 더 길어져서 마음이 놓이네요. 시승센터에 전화를 걸어 롱 타임 시승을 요청하면 다른 고객의 예약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더 많은 시간을 몰아볼 수 있다니.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두 시간 타본 아이오닉5는 어땠을까요? 오전 9시 반을 향할 무렵 죽전역 4번 출구부터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부푼 마음으로 걸음을 재촉하니 오토스퀘어가 가까워지네요. 건물 뒤편으로 둘러가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3층에 도착해 시승 관련 서류를 쓰고 차 키를 받아 내려오니 전에 탔던 아이오닉5(..
참조 글 : 2021.05.18 - [이 차 저 차] - 현대 아이오닉5, 잠깐 타 보니 현대 아이오닉5, 잠깐 타 보니 비 내리던 월요일 오후 1시, 현대자동차 대구 서부 오토스퀘어(현대자동차 성서지점)를 찾았습니다. 며칠 전 시승 예약한 아이오닉5를 잠깐 타보려고 시간을 냈지요. 건물 바로 뒤 20면 안팎의 주 spoon-tea.tistory.com 보통 현대자동차 오토스퀘어(시승센터)에서 주어지는 신차 시승 시간은 30~40분이다. 지난 월요일(17일) 셀프 시승으로 경험했던 아이오닉5도 그랬다. 오후 1시쯤 시승센터를 찾아가 시승 관련 동의서를 쓰고 경로 안내를 받고 차 안팎을 둘러보면 남은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운전석에 오르자마자 돌아갈 시각을 지키려고 시승센터 주변 도로를 맴돌게 된다. ..
비 내리던 월요일 오후 1시, 현대자동차 대구 서부 오토스퀘어(현대자동차 성서지점)를 찾았습니다. 며칠 전 시승 예약한 아이오닉5를 잠깐 타보려고 시간을 냈지요. 건물 바로 뒤 20면 안팎의 주차장이 있지만 이 시각엔 빈자리가 빠듯해 버스로 편하게 왔습니다. 정문의 로비를 지나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고 3층을 향합니다. 문이 열리자 그저께 전화로 시승 안내를 도와주신 분이 앉아 계시는군요. 1시에 아이오닉5 시승하러 왔다고 소개하니 시승 관련 서류 작성을 도와주셨습니다. 운전면허증을 건네며 보험을 들고 주행 코스 안내도 듣고 차 키를 받았습니다. 차는 R1층(건물 뒤 지상 주차장)에서 픽업하면 된다고 하는군요. R1층에 내려오니 하이차저(hi-charger,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에 주차된 아이오닉5가 보..
철 지난 만우절 장난은 없었다. LG전자가 바랐던 모바일사업부(MC) 매각도 없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다는 소식이 국내의 한 경제 일간지에 실렸다. 베트남 빈 그룹에 매각을 타진한다는 말은 그저 소문이었다. 내용이 알려지자 LG전자의 주가가 6% 급등했다. 수익 구조가 나아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걸까? MC 임직원 3700여 명은 LG에너지솔루션(전기차 배터리 부문)과 가전사업부(HA), 오는 7월 출범할 마그나와의 합작 법인(자동차용 전장 부문)에 재배치될 예정이라고 한다. 차라리 잘 됐다. 23분기 연속 적자에 허덕이는 사업부를 품기엔 더 이상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 중저가 스마트폰은 중국이 더 잘 만들고 윗급으로는 삼성과 애플 양강 구도로 시장을 나눠먹기 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