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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지난 8일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 RS e-트론 GT의 국내 배출가스·소음 인증이 승인됐습니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예정하며 5월 초 프리뷰로 잠시 선보였던 4-도어 쿠페형 전기차들이죠. 정식 판매 중인 e-트론 및 e-트론 스포트백과는 지향점이 다릅니다. 같은 폭스바겐 그룹 내 포르쉐 타이칸을 아우디 브랜드로 패키징한 모델에 가깝습니다. 산업부(에너지환경공단) 연비 인증 결과가 올라오면 곧 정식 출시를 알리겠군요. 두 모델은 아우디코리아에서 사전계약을 받는 중입니다. 가격(독일 기준)은 e-트론 GT 콰트로가 10만 1,600 유로(한화 약 1억 4,022만 원), RS e-트론 GT가 14만 유로(한화 약 1억 9,321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1. GT 콰트로는 넷, RS GT는 둘 KE..
지난 6일 BMW가 i 비전 앰비(Amby)를 선보였습니다. 미래의 도심형 모빌리티죠. 겉으로는 전기 자전거처럼 보이지만 스쿠터만큼 빠르고 전기 자동차만큼 멀리 다녀올 수 있는 또 하나의 이동 수단입니다. 사이클 트랙에서 25 km/h, 도심에서 45 km/h, 다차선 외곽 도로에서 60 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고요. 프레임 한가운데 달린 2 kWh 배터리로 300 km까지 다닐 수 있습니다. 최신 자동차의 주행 안전 기능과 스마트폰으로 연결되는 공유 자전거 기능까지 모두 갖췄죠. BMW i 비전 앰비는 독일 뮌헨에서 개최 중인 IAA 모빌리티 2021에 전시됩니다. 더 알아볼 특징은 없을까요? 1. 보통의 전기 자전거와 다른 디자인 비전 앰비는 전기 모터와 배터리만 추가된 일반적인 자전거와 다릅니..
지난 5일 메르세데스-EQ가 독일 IAA 모빌리티 2021에서 EQE를 공개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플랫폼 EVA2를 기반해 만든 두 번째 럭셔리 전기 세단입니다. 첫 모델은 EQS였죠. EQS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EQE는 보통의 E-클래스보다 넓으면서 높고 휠베이스(바퀴 간 거리)가 길어서 거주성에서 뚜렷한 장점을 띱니다. 배터리 90 kWh를 가득 충전시켜서 660 km를 다닐 수 있고요. 디지털 라이트 헤드램프와 MBUX 하이퍼스크린,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등 EQS의 주요 특징을 공유합니다. 글로벌 모델은 독일 브레멘, 중국 전용 모델은 베이징에서 양산되며 2022년 중 출시됩니다. 참조 글 : 2021.07.25 - [이 차 저 차] - 메르세데스-벤츠 EQS의 기술, 자세히 알아..
지난 5일 메르세데스-벤츠가 AMG EQS 53 포매틱 플러스(4MATIC+)를 선보였습니다. AMG로 고성능화 작업을 마친 EQS입니다. 차 앞뒤에 설치한 전기 모터로 최고 560 kW(761.6 마력)과 104 kg.m 토크를 내죠. 배터리 107.8 kWh를 품은 무거운 차임에도 제로백(0~100 km/h) 가속을 3.4초에 끝내며 250 km/h까지 속도를 올립니다. EQS의 기본 특징을 공유한 전기 세단으로는 굉장히 빠르지 않나요? 차는 독일 뮌헨에서 개최 중인 IAA 모발리티 2021에서 공개됩니다. 발업(고성능화)된 AMG EQS 53 포매틱+의 특징은 뭘까요? EQS에 관한 기본 설명은 아래 참조 글에 정리했습니다. 참조 글 : 2021.07.25 - [이 차 저 차] - 메르세데스-벤츠 ..
2000년대 옛 드라마 "겨울연가"를 아시나요? 일본에서 "후유노 소나타"로 한류 붐을 일으키며 현대가 EF 쏘나타를 알리던 시절이었죠. XG 그랜저까지 동반 출시하며 부풀던 기대감은 2009년 유니버스만 남긴 채 일본을 뜨고 맙니다. 벌써 12년이 흘렀군요. 전기차, 수소차를 만들고 제네시스와 N 브랜드를 키우며 성장한 현대차가 2022년 일본에 재진출한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아직 공식 입장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넥쏘와 아이오닉 5를 일본어로 알린 공식 웹 페이지가 운영되고 있었거든요. 단순 R&D(연구 개발)를 위한 목적이었다면 이 같은 이름 알리기를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현대차는 대체 무슨 그림을 그린 걸까요? 최근 발자취를 더듬어 현대차의 일본 재진출 가능성을 짚어봤습니다. 1. 유튜브 및 ..
지난 25일 오펠이 락스-e(Rocks-e)를 선보였습니다. 15세 청소년부터 운전 가능한 2인승 초소형 저속 전기차입니다. 길이(전장)는 2.41 m, 너비(전폭)는 1.39m로 보통의 경차보다 훨씬 작아요. 배터리를 다 충전시키면 75 km(WLTP 기준)를 다닐 수 있고요. 45 km/h까지 속도를 냅니다. 지붕과 창문이 달린 네 바퀴 전기 스쿠터에 가깝죠. 올 가을에 독일 오펠 딜러 영업점과 홈페이지에서 주문이 시작되며 내년 중 출시 지역을 확대한다고 합니다. 락스-e는 오펠의 첫 SUM(Sustainable Urban Mobility)으로 정의됩니다. "지속 가능한 도심형 모빌리티"라는 뜻이죠. 독일에서 AM(시속 45 km 이하의 이륜차) 운전면허를 딴 15세 이상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운전할 ..
오늘(19일) 제네시스가 GV60의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해 만든 제네시스 첫 전기차인데요. 안팎 이미지 몇 장을 보고 나니 몇 년 전 나온 시트로엥 C4 칵투스가 떠오릅니다. 밖에서 보면 마치 입 벌린 개구리를 닮은 듯하고 안에서 보면 럭셔리보다는 패셔너블을 지향한 느낌이 나거든요. 아이오닉 5, EV6와는 콘셉트가 전혀 다릅니다. 다른 의미로요. GV60 보도자료에서는 여백의 미를 살린 쿠페형 크로스오버 전기차라 소개하는데요. 어떤 색깔을 입혀도 호불호가 많이 나뉘겠습니다. 1. 역동적 우아함? 도전에 가까운 디자인 GV60은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역동적 우아함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GV 뒤에 붙는 숫자가 작을수록 역동적이라는데요. "럭셔리"는 한참을 ..
오늘(11일) BMW가 2022 더 뉴 iX3를 선보였습니다. X3로 만든 전기차 iX3을 부분변경한 모델이죠. 진한 눈매의 LED 헤드램프, 그릴과 범퍼 양끝에 블루 엑센트 장식, 공력 성능을 최적화한 새 20 인치 휠을 추가했습니다(M 스포츠 패키지 기본화). 실내에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는 12.3 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최신형 운전자 주행 지원 시스템(ADAS), 디지털 키 등이 반영됐군요. 더 뉴 iX3는 2021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행사로 공식 발표되며, 9월 중국 선양에 있는 BMW 공장에서 양산됩니다. 시작 가격은 iX3 M 스포츠가 5만 9,730 파운드(한화 약 9,548만 원), M 스포츠 프로가 6만 2,730 파운드(한화 약 1억 28만 원)이고요. 올..
오늘(10일) 메르세데스-EQ가 첫 럭셔리 전기차인 EQS 450+, EQS 580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EQS 450+는 10만 6,374.10 유로(한화 약 1억 4,354만 원), EQS 580은 13만 5,529.10 유로(한화 약 1억 8,288만 원)부터군요. 9월 말 독일에 출시되는 EQS의 경우 유광(메탈릭) 외장 색상과 가죽 감싸기 장식을 기본화했다고 합니다. 미국 출시 일정은 3/4분기부터라고 하니 우리나라 고객에 EQS가 전달되려면 빨라도 11월은 되어야겠습니다. 필요한 전자 장비는 나중에 무선(OTA, over-the-air) 업데이트를 거쳐 추가된다고 합니다. EQS 사전계약 및 출시와 관련해 알아둘 다른 정보는 없을까요? 참조 글 : 2021.07.25 - [이 차 저 차] - ..
기아 EV6 론칭 광고 중 풍력발전 편에 관한 내용입니다. (60초) 오늘(2일) 기아자동차가 EV6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지난 3월 말 유튜브 채널에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도 넉 달이 지나서 나왔군요. 기아차는 EV6 론칭을 겸한 TV 광고 세 편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풍력발전, 무선통신, 플로깅 편으로 도로 위 선풍기 역할을 하는 전기차, 전력 사용이 자유로운 V2L, 폐플라스틱(재활용 PET) 등 차내 곳곳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를 다루더군요. 산업부 인증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스탠다드(58 kWh)가 370 km, 롱 레인지(77.5 kWh)가 최대 475 km입니다. 차 값은 스탠다드 4,730~5,155만 원, 롱 레인지 5,120~5,595만 원, GT-라인이 5,680만 원(개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