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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우동 한 그릇에서 시작된 남해 차박 여행 후기 본문
차박은 제 계획에 없었습니다. 창원에서 우동 한 그릇 먹고 온다는 인생의 아주 작은 목표를 세웠을 뿐이었죠. 아침 10시 반부터 쉼 없이 2시간 달려 도착한 우동집은 보란 듯 많은 차들이 서 있었습니다. 앞서 기다리던 16팀만 빠지면 내 순서겠지 싶어 차 안에서 얌전히 기다렸거늘... 그게 50분째가 될 줄은 미처 몰랐지요.
'아이 뭐, 주말이라 그럴 수도 있지'라며 라디오를 듣다 마침내 입장 알림이 울려서 우동집에 들어갔습니다. 밖에서 보면 그냥 길가의 흔한 밥집인데 실내는 예상한 그림과 다르더군요. 블랙 앤 화이트로 유니폼을 쫙 빼입은 홀 직원 서너 명이 오가는 우동집이라니. 체감한 분위기는 클래식 음악이 들리던 패밀리 레스토랑 못지않았습니다.
깔끔히 정리된 테이블 앞에 앉아 주문한 메뉴는 '닭튀김 우동'입니다. 손님으로 한창 북적이던 점심시간인데도 주문 후 테이블 세팅, 우동이 카트에 실려 나오기까지 10분도 안 걸리더군요. 주문 직전 홀 직원의 맵기 설명부터 예사롭지 않다 생각했는데 맛있게 먹는 법 소개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자부심이 우동으로 전해지더군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그대로 우동 한 젓가락을 뜨고 작은 국자로 떠서 국물을 맛봤습니다. 신라면 맵기의 깔끔함이 오롯이 느껴졌지요. 면발은 대체로 평이한데 고명으로 곁들인 숙주와 쑥갓, 거기에 같이 낀 닭다리 튀김이 우동의 빈맛을 채웁니다.
숙주의 아삭함, 쑥갓의 향긋함이 국물에 밸 무렵, 닭다리 튀김을 결대로 찢어 넣고 나면 맛이 한결 풍성해집니다. 그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그릇 우리네 허기를 달래던 우동보다 맛에 변주를 주는 재미가 있달까요. 솔직히 감탄을 연발할 만큼의 굉장한 맛은 아니었지만 바삭한 돈까스에 달큰한 메밀 소바처럼 작은 사치를 부리고 싶을 때 가볼 만합니다.
우동집에서 다음으로 향한 곳은 남해의 모 리조트(사우스케이프 CC)였습니다. 9년 전 시승 행사로 우연히 찾은 이곳 풍경이 머리에 생생히 남아서 이쪽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갔지요. 갈 거리는 100km 가까이 됐을 겁니다. 사천 IC부터 이어진 국도를 보고 있으니 한때 제타 2.0 TDI(폭스바겐코리아 시승차)로 같은 길을 갔던 과거가 떠올라 반갑더군요.
2시간 달려 다다른 곳은 남해 독일마을 근처의 BMW 차징스테이션이었습니다. 고전압 배터리 충전량이 30% 밑으로 향한 캐일이(캐스퍼 일렉트릭)에 찌릿찌릿 패스트푸드를 먹여주기 위함이었지요. 차지비가 운영하는 LG전자의 100kW 급속 충전기에 캐일이를 물렸더니 75kW 이상으로 충전 속도가 잘 뜨더군요.
만족감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충전 시작 2분 째 충전량이 36%를 지나더니 '전기차 시스템 점검' 경고등이 떴거든요. 냉각수 점검 경고등이 단 한 번도 뜨지 않던 캐일이에 적색 경고등이 떠서 뜬금없었습니다. 70%까지 충전을 마치고 다시 시동을 걸었더니 언제 그랬냐며 경고가 사라지긴 했습니다만 마음속 찜찜함까지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처럼 돌고 도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라 가벼이 여길 밖예요. 당시 뜨거운 지열에 숨이 벅찬 캐일이의 엄살이라 생각했는데요. 3일 뒤인 화요일 새벽 출근 직전, 12V 보조 배터리 방전(혹은 전기적 오류에 의한 차단)으로 끈적한 출근길을 맞이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와 관련한 조치는 다른 썰로 풀겠습니다.
급속 충전으로 활기를 되찾은 캐일이와 저는 독일 마을로 향했습니다. 찾아갈 계획은 없었지만 남해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관광지니까 여기서 간단한 먹거리만 사기로 했지요. 길가의 종합 안내도대로 어슬렁거리다 들른 곳은 독일 전통빵을 판다던 마을 앞 잡화점이었습니다.
매장 왼쪽 빽빽히 진열된 온갖 맥주, 간식거리가 쌓인 매대를 외면하며 뒤돌아섰더니 눈앞에 '날 데리고 가라'며 누군가의 현질을 기다리던 빵들이 보였습니다. 빵돌이가 베이커리 진열대에 갇힌 빵을 그냥 지날 쏘냐 하고 주인이 제시한 빵값을 내고 달달한 슈탕게, 프레즐, 건강해 보이는 식사빵 브뢰첸을 하나씩 구출해 왔습니다.
경치 좋은 길이라며 안내된 물미해안도로를 달리다 도착한 전망대 주차장에서 현질한 빵들을 꺼냈습니다. 제거 대상 1호로 뽑힌 브뢰첸은 말 그대로 건강빵이었습니다. 겉은 거칠고 속은 쫄깃한 작은 바게트 그 자체였지요. 버터 나이프로크림치즈를 바르지 않고서는 목 넘김을 좀처럼 허락하기 어려울 겁니다.
오후 5시 넘어서 상주은모래비치로 향하는 꼬불길로 여정을 이어갔는데 문득 왼편 아래에 머물다 가기 좋은 공터가 보였습니다. 내비게이션의 길 안내를 무시한 채 마음이 가는 대로 운전대를 돌렸더니 한적한 마을 진입로를 지나서 있던 조용한 선착장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항도몽돌해변을 낀 부둣가였지요.
'그래, 여기다' 싶어 차를 세우고 시트를 접으며 난생처음 차박 세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운전석 헤드레스트는 팔걸이(암레스트) 앞에 꽂고 1열과 2열 사이의 빈틈은 브리즈문의 평탄화 보드 중 틈새 보드 중형 두 장을 덮어 평평하게 만들었습니다. 미리 치수를 재고 구매한 덕에 양쪽을 받치는 지지감이 균일했고 뒷면 한쪽에 벨크로(찍찍이)가 붙어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죠.
1열과 2열 시트 높이차에 따른 약간의 경사짐은 감당할 만합니다. 바닥 전체에 두툼한 코끼리 매트를 깔면 가운데에 소폭 올라오는 팔걸이랑 동반자석 시트 백까지 완만하게 덮어줍니다. 머리를 1열, 다리를 트렁크로 향하게 두고 눕든, 반대 방향으로(머리는 트렁크, 다리는 1열 시트 백으로) 눕든 괜찮았습니다. 매트리스처럼 푹신하지는 않아도 방바닥에 이불 깔고 누워자던 분들은 수긍할 만한 쿠션감입니다.
차박 세팅은 20분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커버링 쉘프(트렁크 가운데 꽂힌 선반)는 2열 바닥에, 코끼리 매트를 깔기 전에 있던 잡동사니(목베개, 깔이불 등)는 대시보드랑 1열 바닥, 그 밖의 자잘한 물품은 러기지 보드 밑에 옹기종기 밀어 넣으며 공간을 확보했지요. 해 질 녘 서늘한 바람이 불던 그늘진 해안가에서 이리저리 움직여도 땀이 흐르지 않을 정도의 날씨라 쾌적했습니다.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력을 끌어오는 유틸리티 모드는 이곳 항도방파제 앞에 왔을 때부터 돌고 있었습니다. 운전대 오른쪽 스포크에 달린 음성 호출 버튼을 누르고 "유틸리티 모드 틀어줘"라고 말하면 음성 안내와 함께 유틸리티 모드가 간단히 켜집니다. 이 자리에서 14시간 반을 머물렀더니 고전압 배터리 충전량은 64%에서 48%로 16% 빠지더군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은 마을에 황금빛이 깔리던 오후 6시 반이었습니다. 꼬릿문(트렁크 문)을 활짝 열어두니 바깥을 가만히 바라보는 그 자체만으로 힐링이 됩니다. 뒤에서는 촉촉한 에어컨 바람이, 앞에서는 잔잔한 해안가 풍경이 ASMR로 흐르니까 괜히 노트북으로 딴짓을 하고 싶어집니다. 잡념을 떨치며 시간을 흘려보내기 좋았지요.
방파제가 가까운 부둣가 오른쪽에는 짧고 굵은 항도전망대가 우뚝 서 있었습니다. 또각또각 산책 덱을 걸어 올라간 전망대에 서서 탁 트인 주위를 둘러보니 마음까지 상쾌해집니다. 좌측 전방에 보이는 외딴섬을 향해 샷 추가한 아이스 오트 라떼로 목을 적시며 이곳까지 내려온 나를 조용히 칭찬하고 내려옵니다.
사방에 어둠이 깔린 저녁에는 라디오 채널에 귀 기울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배철수의 음악 캠프, 윤태진의 FM 데이트를 듣다 보니 밤 9시를 훌쩍 넘더군요. 트렁크 식빵등에 숨어 들어온 날벌레 때문에 장거리 운전으로 흐릿했던 정신이 맑아져서 해안가 주변에서 야경을 담기도 하고요. 차 안에서는 폰딧불이처럼 카페에 등록된 게시글을 들추며 뒹굴뒹굴했습니다. 1열에서 트렁크까지 커튼을 쳐 두니 바로 옆을 밝히던 백색 가로등도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눈을 뜬 새벽 5시 반은 잊었던 아침 감성을 자극하더군요. 새벽 근무할 때마다 거듭 마주하던 일상 속 아침과는 영 달랐습니다. 끼룩끼룩 대던 갈매기들의 합창이 생각보다 시끌벅적했지만 눈앞의 주변 풍경이 저를 기분 좋게 만듭니다. 초저녁에 다녀온 항도 전망대에서는 말로 다 담기 어려울 만큼 따스한 기운을 받아왔습니다. 커피 한 잔 기울이지 않아도 마음이 너그러워진다는 게 이런 거구나 하고 말이죠.
꼬르륵 배고픔을 알리던 아침 6시에는 트렁크 문을 활짝 열어 올리브 치즈 프레즐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해무가 짙은 부둣가를 향해 돌아눕다가 지금이다 싶어 폰을 꺼내 사진을 담곤 했지요. 평온한 부둣가를 떠나던 통통배를 지그시 바라보다 커피 한 잔이 떠올라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른 아침 문을 연 카페 앞 테라스에 앉아 사장님과 짧은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느긋하게 보냈지요. 샷 추가한 아메리카노를 곁에 두고 평소 즐기지 못한 여유를 누리니 행복 지수가 가득해집니다. 엊저녁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라 조금 더 길게 머물렀지요. 아, 뒷모습이 찍힌 제 사진은 사장님이 분위기 있어 보인다고 해서 찍어주시더군요.
해무가 걷히던 8시 반에는 머문 자리를 곱게 비우며 사진을 찍어댔습니다. 언젠가 쓰일지 모를 차박 세팅 사진, 그냥 그림이 좋아서 찍은 사진들을 두서없이 저장하며 이날의 좋은 기억들을 나만의 앨범에 모았습니다. 인생 첫 차박의 소중한 경험 기록을 허공에 날릴 순 없으니까요.
근처 미조체육공원에서 커튼을 쳐 놓고 캐일이를 완속 충전하다 다시 독일 마을로 향했습니다. 시나몬 크림이 듬뿍 올라간 슈탕게를 먹고서 계획에 없던 재방문을 결정했지요.
오픈 시각에 맞춰 찾아간 잡화점에는 주말 오후에 못 봤던 빵들이 진열대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트레이에서 갓 나온 빵들이 열기를 식히며 꼬순내를 풍기자 빵돌이의 전자 지갑이 열리고 말았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대로 프레즐 네 종류를 두 개씩, 오븐에서 나와 막 자르고 있었다던 시나몬 크림 슈탕게를 업어왔지요.
또 오셨냐는 물음에 이 맛이 생각나 다시 왔다고 답하자 빵에 발라먹을 크림치즈 두 가지를 서비스로 챙겨주더군요. 항도 전망대의 좋은 기운, 카페 사장님의 인심을 등에 업고 나니 오늘 하루도 물 흐르듯 잘 보내겠다는 예감이 들었지요.
한 아름 빵을 사들고 집으로 향하던 길은 여유가 넘쳐흘렀습니다. 목적지 결정 후 충전이 필요하다며 알리던 팝업 메시지를 보니 1만 2천 km를 함께한 제 발질을 아직도 느끼지 못했나 봅니다. 배터리 충전량 64%에서 약 190km 떨어진 집 근처 급속 충전소까지 쉼 없이 달려도 10%가 남는데 말이죠.
점심을 건너뛰어도 좋을 포만감을 유지하며 집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2시 반쯤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MBTI의 J처럼 뚜렷한 계획을 잡지 않고도 이렇게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나 싶어 스스로 놀라기도 합니다. 제 곁에 캐일이가 있어서 오늘 하루도 그저 행복할 따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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