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 앱, 좋아진 점은? 간단 사용 후기

어제(15일)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 앱을 깔았습니다. 기존 고속도로 통행료 앱보다 직관적인 메뉴 구성으로 쓰기 편해졌다고 하더군요. 가끔 고속도로나 유료도로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했을 때 얼마나 결제됐나 알아보는 용도로만 써 왔는데 어떻게 달라졌나 궁금해서 앱을 내려받아 설치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 첫 실행 화면입니다.

 

앱을 실행하니 한국도로공사 로고 'ex'를 한붓그리기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이며 첫 화면으로 넘기더군요. 오래된 전단지 느낌의 정적 이미지보다 깔끔하고 산뜻해서 좋았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 첫 안내 화면입니다.

 

앱 접근 권한 설정 후 표시된 팝업 화면에는 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 앱으로 바뀐 점이 차례로 뜹니다. 공지사항 오른쪽 '길통이' 아이콘을 건들면 카카오톡 한국도로공사 채널의 챗봇 혹은 상담 채팅 여부를 정하는 화면으로 바뀌지요. 바로 밑에는 로그인 계정에 등록된 대표 차량번호와 미납통행료 내역 안내, 카드 관리, 차량 관리, 단말기 관리 버튼 순으로 이어집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의 카드 관리, 차량 관리, 단말기 관리 화면 구성은 이렇습니다.

 

카드 관리 버튼을 누르면 등록된 하이패스 카드의 주요 정보가 표시됩니다. 별표(*)로 가려진 내용을 모두 보고 싶으면 화면 아래의 '본인인증' 버튼 터치 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지요. 차량 관리 버튼은 본인 명의로 등록된 차량에 한해서 추가되는데 건설기계 및 공동명의 차량은 아직 안 된다고 합니다. 단말기 버튼은 등록 차량에서 이용 중인 하이패스 단말기의 정보가 뜨고 '품질 조회'를 누르면 사용 횟수, 오류 발생 여부까지 나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의 로그인 화면 구성은 이렇습니다.

 

계정 로그인은 첫 화면 아래쪽 탭에서 왼쪽에서 세 번째 '로그인'을 누르면 됩니다. 로그인 방식은 아이디 및 비밀번호 입력 말고도 디지털 원패스, 네이버, 페이코까지 네 가지 중 하나를 고르면 됩니다. 디지털 원패스는 아이디 입력 후 SMS 인증 혹은 공동인증서 비밀번호 인증, 네이버랑 페이코는 로그인 때마다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매번 입력하는 불편이 따르더군요. 이건 아니다 싶어 한국도로공사 계정으로 자동 로그인을 걸어뒀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 앱에서 자주 찾는 서비스를 편집하던 모습입니다.

 

자주 찾는 서비스 탭에 표시된 타일 버튼은 이용자가 원하는 순서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오른쪽 '개인 설정'을 건들면 자주 찾는 메뉴 설정 화면으로 바뀌는데요. 첫 화면에 내보낼 버튼은 모든 카테고리를 통틀어 여섯 개까지만 됩니다. 제 경우 하이패스 이용 내역('조회/납부'에서 두 번째 항목), 이벤트('서비스 신청'에서 다섯 번째 항목), FAQ('고객센터'에서 두 번째 항목)만 체크 표시를 했지요. 다음 버튼을 눌러서 원하는 기능의 위치를 눌렀다 떼는 식으로 타일이 표시될 순서를 바꾸면 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 앱에서 하이패스 이용 내역을 살피던 모습입니다.

 

통행료를 확인하고 싶으면 하이패스 이용 내역 버튼 클릭 후 조회하기 버튼을 누르면 나옵니다. 기본값은 최근 일주일간 이용 내역이 최신순으로 표시되고요. 오른쪽 '검색 필터'를 눌러서 검색 기간, 정렬 기준(최신 혹은 과거순), 이용 영업소(입구 혹은 출구 영업소), 출구 영업소(전체, 도로공사, 민자) 기준으로 개별 설정해서 띄울 수도 있습니다.

 

영수증 이미지를 내려받고 싶으면 원하는 이용 내역을 체크하고 밑에 뜬 '영수증 1건 저장'을 누릅니다. 하이패스 이용 내역란에 이미지로 뜬 영수증은 아래의 '영수증 저장' 버튼을 눌러서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전송하면 됩니다. 영수증이 아닌 이용 내역도 캡처 이미지 형태로 저장이 되더군요.

 

 

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 앱의 전체 메뉴 구성은 이렇습니다.

 

그 밖의 전체 메뉴를 보고 싶으면 화면 아래쪽 탭에서 네 번째 빨간색 원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사이트 맵처럼 카테고리 다섯 개, 각 카테고리에 속한 범주와 부속 기능으로 표시되는데요. 기능 접근 단계가 조금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화면 최상단에 있는 통합 검색(돋보기 아이콘) 창이 의외로 눈에 덜 띄고 입력한 검색어와 연관된 기능으로 바로 접근이 되도록 바로 가기 아이콘을 띄우는 방향으로 보완되면 지금보다 이용하기 더 편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 앱에서 후불 카드 자동 납부 신청, 미납통행료 문자 고지 신청을 하던 모습입니다.

 

물론 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 앱으로 개편되면서 서비스를 신청한 기능이 있기는 합니다. 미납통행료가 생겼을 때 등록된 후불 하이패스 카드로 자동 납부가 되도록 '후불카드 자동 납부 신청, 하이패스 차로 자동 납부 신청'을 해뒀지요. 따로 입력할 내용은 거의 없고 결제될 카드번호랑 차량번호, 자동 납부 해지 여부 확인 정도만 하고서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되더군요. 미납통행료 문자 고지 신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 앱 출시 이벤트 관련 내용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 앱 출시 이벤트'는 참고할 만합니다. 6월 16일까지 아이디, 이름, 연락처(휴대폰 번호) 입력 후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란에 체크,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나중에 추첨을 거쳐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나눠준다는 내용입니다. 고속도로 혹은 유료도로 통행료를 수시로 확인하던 분들이라면 참여할 만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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