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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더 뉴 카니발 사전계약 시작, 가격표 살펴보니 본문
내일(8일) 기아에서 더 뉴 카니발의 사전계약을 받습니다. 2020년 8월 출시 후 3년 3개월 만에 부분변경으로 상품성이 개선된 모델(프로젝트명 : KA4 PE)입니다. 앞뒤와 실내를 최신형으로 손질하고 파워트레인으로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1.6T HEV)를 추가했습니다. 판매 가격은 9인승 모델 기준 3.5 가솔린이 3,470만 원, 2.2 디젤이 3,665만 원, 1.6T HEV가 3,925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앞모습은 더 뉴 쏘렌토처럼 강인하고 굳센 분위기를 냈습니다.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한 LED 주간주행등은 그릴 양쪽에 걸치고 안쪽에 세로형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를 달았습니다. 기교를 낸 그릴과 범퍼의 공기 흡입구는 각지게 만들고 스키드 플레이트(그래비티 전용)를 받쳐서 견고한 SUV 느낌이 나도록 꾸몄습니다.
옆모습 변화는 제한적입니다. 특징을 잡아내는 주요 선들은 놔두고 휠 패턴만 바꿨습니다. 사진 속 19인치 휠은 9인승 모델에서 선택 사양으로 스타일을 넣거나 7인승 선택 시 기본 품목으로 꽂힙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8인치 공력 휠이 기본이며, 단단함이 돋보이는 그래비티 트림에서는 다섯 방향으로 뻗는 블랙 휠이 들어갑니다. 타이어 규격은 각각 235/60 R18, 235/55 R19입니다.
뒤태는 EV9처럼 넓은 여백으로 깔끔한 멋을 냈습니다. 앞에서 보여준 주간주행등을 본떠서 뒤로 매달고 기아 로고와 번호판 위치를 밑으로 내려서 비례를 맞췄습니다. 번호판 밑으로 뚝 떨어졌던 테일게이트 손잡이는 후방 카메라 옆으로 숨겨서 단정한 맵시를 냈습니다. 보다 넓은 후방을 비추는 디지털 센터 미러 카메라는 리어 스포일러 상단 가운데에 고정됩니다. 여러 층으로 나눠서 복잡했던 이전 카니발(KA4)보다 눈을 두기 편해졌습니다.
실내 분위기는 다소 여유로워졌습니다. 따로 세운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화면을 완만히 이으며 외곽을 얇게 만들고 에어 벤트 아래의 온갖 물리 버튼을 덜어냈습니다. 검게 번들거리던 블랙 하이그로시 장식을 지우고 앰비언트 라이트를 곁들여서 시각적 공간감과 세련미를 끌어올렸습니다. 공조 및 인포테인먼트는 터치형 패널로 오가며 USB-C 포트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를 커버로 가리지 않고 훤히 드러냈습니다.
내비게이션만 판올림 했던 소프트웨어는 이제 더 많은 걸 해냅니다. ccNC(커넥티드 카 내비게이션 콕피트)를 씌운 최신형 모델답게 차내 주요 전장비를 알아서 최신화합니다. 운전의 쾌적함을 위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디지털 센터 미러, 빌트인 캠 2.0, 지문 인증 시스템부터 안전 운행에 도움이 되는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차 안의 즐길 거리를 늘리는 인포테인먼트(스트리밍 플러스 포함) 영역까지 나날이 좋아집니다.
3년 3개월이 지나는 동안 주행 품질도 나아졌습니다. 하이리무진 모델의 쇼크 업소버를 더 뉴 카니발에 기본화시키며 조향 성능과 2·3열 승차감을 개선하고 흡차음재를 더 채워서 실내로 들어오는 주행 소음을 줄였습니다. 말을 건 1·2열 승객의 위치를 감지해 전장비를 작동시키는 멀티존 음성인식, 자외선 살균 암레스트 수납함, 광촉매를 이용한 에어컨 살균 시스템을 추가해서 탑승객의 이동 만족감을 높이기도 합니다.
트림 등급은 3.5 가솔린 9인승 모델 기준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세 단계로 나뉩니다. 시작 가격은 프레스티지 3,470만 원, 노블레스 3,910만 원, 시그니처 4,245만 원이며, 2.2 디젤은 195만 원, 1.6T HEV는 각 트림에 455만 원씩 추가됩니다.
7인승 모델은 노블레스와 시그니처 두 단계로 갈립니다. 노블레스 4,169만 원, 시그니처가 4,525만 원이고 2.2 디젤은 193만 원, 1.6T HEV는 450만 원씩 더 붙습니다. 차박에 특화된 7인승 아웃도어 모델은 노블레스 트림에서 소폭 낮은 4,070만 원에서 시작됩니다.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대신 수동식 2열 독립 시트를 끼워서 공간 활용성을 늘린 모델입니다.
견고한 룩으로 외장을 깔맞춤 한 그래비티는 시그니처 트림에 한정된 특화 상품입니다. 9인승 모델은 160만 원 오른 4,405만 원, 7인승 모델은 138만 원 오른 4,663만 원에 판매됩니다. 그래비티 전용 블랙 휠과 블랙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C-필러 장식, 루프랙, 테일게이트 장식, LED 테일게이트 램프, 사이드 스텝을 더해서 기품 있게 만든 상품입니다. 선택 가능한 외장 색상은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세라믹 실버 세 가지로 한정됩니다.
그래비티 외 일반 모델(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트림)은 외장 색상이 다섯 가지입니다. 스노 화이트 펄, 아이보리 실버, 아스트라 블루,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로 구성됩니다. 실내 색상은 토프, 코튼 베이지, 네이비 그레이 세 가지인데 시그니처 밑으로는 토프 인테리어 한 가지로 고정됩니다.
선택 사양은 9인승에서 최대 열 가지, 7인승에서 여덟 가지입니다. 9인승 기준으로 컨비니언스, 스타일, 컴포트, 스마트 커넥트, HUD 및 빌트인 캠 2.0,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듀얼 선루프로 나뉘고 12.3인치 클러스터(디지털 계기판)에 종속된 드라이브 와이즈, 모니터링 팩이 나옵니다. 7인승 모델은 컨비니언스, 12.3인치 클러스터가 기본화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 뉴 카니발 사전계약 가격표를 참고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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