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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오늘(11일) BMW가 2022 더 뉴 iX3를 선보였습니다. X3로 만든 전기차 iX3을 부분변경한 모델이죠. 진한 눈매의 LED 헤드램프, 그릴과 범퍼 양끝에 블루 엑센트 장식, 공력 성능을 최적화한 새 20 인치 휠을 추가했습니다(M 스포츠 패키지 기본화). 실내에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는 12.3 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최신형 운전자 주행 지원 시스템(ADAS), 디지털 키 등이 반영됐군요. 더 뉴 iX3는 2021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행사로 공식 발표되며, 9월 중국 선양에 있는 BMW 공장에서 양산됩니다. 시작 가격은 iX3 M 스포츠가 5만 9,730 파운드(한화 약 9,548만 원), M 스포츠 프로가 6만 2,730 파운드(한화 약 1억 28만 원)이고요. 올..
오늘(10일) 메르세데스-EQ가 첫 럭셔리 전기차인 EQS 450+, EQS 580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EQS 450+는 10만 6,374.10 유로(한화 약 1억 4,354만 원), EQS 580은 13만 5,529.10 유로(한화 약 1억 8,288만 원)부터군요. 9월 말 독일에 출시되는 EQS의 경우 유광(메탈릭) 외장 색상과 가죽 감싸기 장식을 기본화했다고 합니다. 미국 출시 일정은 3/4분기부터라고 하니 우리나라 고객에 EQS가 전달되려면 빨라도 11월은 되어야겠습니다. 필요한 전자 장비는 나중에 무선(OTA, over-the-air) 업데이트를 거쳐 추가된다고 합니다. EQS 사전계약 및 출시와 관련해 알아둘 다른 정보는 없을까요? 참조 글 : 2021.07.25 - [이 차 저 차] - ..
기아 EV6 론칭 광고 중 풍력발전 편에 관한 내용입니다. (60초) 오늘(2일) 기아자동차가 EV6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지난 3월 말 유튜브 채널에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도 넉 달이 지나서 나왔군요. 기아차는 EV6 론칭을 겸한 TV 광고 세 편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풍력발전, 무선통신, 플로깅 편으로 도로 위 선풍기 역할을 하는 전기차, 전력 사용이 자유로운 V2L, 폐플라스틱(재활용 PET) 등 차내 곳곳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를 다루더군요. 산업부 인증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스탠다드(58 kWh)가 370 km, 롱 레인지(77.5 kWh)가 최대 475 km입니다. 차 값은 스탠다드 4,730~5,155만 원, 롱 레인지 5,120~5,595만 원, GT-라인이 5,680만 원(개별소..
29일 아우디가 Q4 e-트론 라인업 2종을 추가하며 유럽에서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주행거리가 긴 Q4 스포트백 40 e-트론과 네 바퀴를 힘껏 굴리는 Q4 45 e-트론 콰트로인데요. 배터리를 가득 채우면 WLTP 기준으로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534 km, Q4 45 e-트론 콰트로는 490 km까지 다닐 수 있다는군요. 가격은 각각 4만 9,500 유로(한화 약 6,722만 원), 5만 9백 유로(한화 약 6,964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두 모델의 세부 제원은 어떨까요? Q4 스포트백 40 e-트론 Q4 45 e-트론 콰트로 시스템 최고 출력 204 마력 (150 kW) 265 마력 (195 kW) 시스템 최대 토크 31.63 kg.m (310 Nm) 43.36 kg.m (425..
최근 국내 자동차 제작사 및 수입사들이 전기차 주행거리 자체 인증에 나섰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자체 실험 영상 게시), 메르세데스-벤츠 EQA(인플루언서 마케팅 진행), 포르쉐코리아 타이칸(미디어 시승, 5월 말), 르노삼성 조에(일반인 및 단체 시승, 5월 초)까지 실 주행거리를 다루는 내용들이 보였습니다. WLTP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측정·계산된 국내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너무 짜다"는 의미였을까요? 테슬라에 비교당하는 나머지 전기차 제작·수입사들이 자체 주행거리 인증에 열을 올리더군요. 보통 내연기관 차들이 내세울 게 없으면 연비 인증을 겸한 미디어 시승과 일반인 마케팅을 진행하는데요. 이러한 전기차 제작·수입사들의 노력은 가상하나, 부질없다는 생각이 곧바로 뇌리를 스치는군요. 현대..
24일, 메르세데스-벤츠가 EQS를 완전히 공개했습니다. EQS는 메르세데스-EQ(벤츠의 전동화 브랜드)의 첫 럭셔리 전기 세단이지요. 모델은 EQS 450+와 EQS 580 포매틱(4Matic) 두 가지로 나옵니다. 450+는 뒷바퀴 굴림, 580 포매틱은 네 바퀴 전부를 굴립니다. 배터리를 꽉 채우면 450+는 780 km, 580 포매틱은 676 km를 달린다는군요(WLTP 기준). EQS에는 고도로 첨단화된 MBUX 하이퍼스크린, HEPA 필터가 적용된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 센서 350개와 알고리즘 학습으로 제안된 운전 환경, 뒷바퀴를 좌우로 10도까지 꺾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2022년 초 생산분부터 적용)이 들어있습니다. 올 연말 출시될 EQS에 대체 어떤 기술과 기능을 집어넣은 걸..
어제(13일) 한국 시각으로 저녁 8시 반, 폭스바겐 그룹이 2030 전기차 전략 '뉴 아우토(New Auto)'를 발표했습니다. 2시간에 걸쳐 전기차 플랫폼, 소프트웨어, 배터리, 이동성에 관한 설명이 이어졌는데요. 앞으로 2030년까지 진행될 폭스바겐의 전동화 계획이 이제야 윤곽이 잡힌 느낌이었습니다. 며칠 전 스텔란티스가 발표한 전기차 전략이 완성도 높은 설계도를 그리는 분위기였다면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전략은 스케치한 밑그림에 채색할 물감을 고르듯 여유가 있었죠. 폭스바겐은 우리에게 뭘 알리고 싶었던 걸까요? 네 전략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봤습니다. 1. SSP로 통합된 플랫폼, 2026년부터 양산 돌입 폭스바겐 그룹은 2026년부터 SSP(확장 가능형 플랫폼)로 전기차 플랫폼을 통합합니다. 폭스..
지난 8일 스텔란티스 그룹이 EV 2021 전기차 브랜드 전략 온라인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각 자동차 브랜드 별 전동화 현황과 계획, 그룹 차원의 전기차 투자 전략과 개발 방향을 짚어보는 시간이었는데요. 지난 글(상편)에서는 고객들이 전기차에 바라는 점,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전동화 로드맵을 샅샅이 훑어봤습니다. 하편에서는 스텔란티스 그룹에서 개발 진행 중인 전기차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배터리 관련으로 깊이 알아가려 합니다. 상편은 아래 참조 글 링크로 걸어두겠습니다. 연달아 이어서 훑어보시면 전동화 시장 흐름을 짚는데 도움되실 겁니다. 이전 글 : 2021.07.09 - [이 차 저 차] - 스텔란티스 EV 2021, 그들의 전기차 로드맵은? (상) 스텔란티스 EV 2021, 그들의 전기차 로..
한국 시각으로 8일 저녁 9시 30분. 글로벌 자동차 그룹 스텔란티스가 EV 2021 온라인 전기차 전략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스텔란티스는 미국의 지프와 크라이슬러, 닷지, 램, 유럽의 푸조, 시트로엥, 피아트, 오펠, 알파 로메오, 마세라티 등 무려 17개 자동차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데요. 전기차 시대로 전환 중인 미국·유럽 자동차 브랜드의 현 상황과 전동화 성장 계획, 그룹 차원에서 시도 중인 전동화 플랫폼 유형과 배터리 기술 개발 근황들을 잘 압축해서 보여주더군요. 스텔란티스 그룹은 EV 2021에서 어떤 내용들을 다뤘을까요? 내용이 길어 상편과 하편으로 나눠서 준비했습니다. 1. 전기차 고객들은 무엇을 원하나? 전기차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고객들은 무엇을 더 원할까요? 그들은 내연기관을 품은 L..
2021년 상반기(6월 30일까지) 한국에너지공단에 인증 등록된 전기차들을 아래 도표로 정리했습니다(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저공해차 통합누리집 기록 우선 기재). 화물차를 제외한 승용 모델만 25종인데요. 제조사 별로는 테슬라(모델 3, 모델 Y)와 현대(아이오닉 5)가 나란히 8종씩 등록을 마쳤고요. 포르쉐(타이칸 터보 S/터보/4S)는 6종, 메르세데스-벤츠(EQA 250), 아우디(e-tron 스포트백 55 콰트로), MG(ZS EV)가 각 1종씩 올라왔군요. 모델명 제조사 1회 충전 주행 거리 (km) 공차 중량 (kg) 승차 정원 (명) 바퀴 굴림 방식 타이어 규격 (앞바퀴) 타이어 규격 (뒷바퀴) 모델 3 롱레인지 HPL 테슬라 527.9 (상온), 440.1 (저온) 1,830 5 AWD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