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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갈
2024 더 뉴 투싼 가솔린 현대해상 자동차보험 갱신 후기 본문
어제(19일) 막내 여동생의 자동차보험을 갱신해 줬습니다. 올 1월 초 현대해상으로 가입한 첫 자동차보험 만기일이 슬슬 다가오고 있었거든요. 보험다모아에서 개인용 자동차보험을 비교했더니 납입금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순으로 낮았습니다. 견적 비교를 위해 임의 설정한 가입 조건은 대물 5억 원, 자동차 상해 2억/2천만 원, 무보험차 상해 2억 원, 만 24세 이상 피보험자 1인 한정 기준이며, 마일리지 환급을 뺀 연 최저 납입금은 약 60만 원부터였습니다.
자동차보험 견적가를 정확히 알아보려고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에서 다시 비교해 봤습니다. 자동차 등록 후 딱 1년 된 더 뉴 투싼 1.6 가솔린 터보의 차량가액은 DB손해보험에서 3,030만 원, 현대해상에서 3,085만 원으로 평가됐습니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선택 사양 몇 가지 더 달아서 3,626만 원에 출고한 모델이고요. 보험 할인에 유용한 전방 충돌 및 차선 이탈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어라운드 뷰 모니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블랙박스 역할의 빌트인 캠 2가 모두 달렸습니다.
자동차보험 가입 조건은 비교 과정에서 조금씩 더 올렸습니다. 자동차 상해를 3억(사망, 후유 장해)/3천만 원(부상), 무보험차 상해도 5억 원으로 높였습니다. 연 납입금을 비교한 결과 DB손해보험은 72만 1,880원, 현대해상은 64만 7,430원이 나왔습니다.
첫차로 현대해상에 가입한 마일리지 특약 덕분에 실 납입금은 여기서 약 14만 5천 원이 더 빠졌습니다. 대물 배상은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더 올리고요. 처음 가입할 때 들지 않았던 어라운드 뷰 모니터(첨단 안전장치 특약에 포함) 할인까지 체크해서 실 납입금을 49만 원까지 낮췄습니다. 제가 KB손해보험에 낸 캐스터 일렉트릭 1년 보험료보다 약 10만 원 더 저렴합니다.
적용된 할인 내역은 다양했습니다. 안전운전 할인 특약으로 36만 3천 원, 다이렉트 가입 할인으로 19만 3천 원, 첨단 안전장치 할인으로 11만 원, 무사고 할인 5만 8천 원, 커넥티드 카 할인 4만 9천 원, 교통 법규 준수 할인 4만 5천 원, 영상 기록 장치(블랙박스) 할인 1만 3천 원 등 할인 전 보험료 147만 원에서 약 83만 원 넘게 할인됐습니다.
청약 내용 확인 단계를 넘어가면 추가 정보 등록 화면이 페이지에 뜹니다. 차량 정면 사진과 어라운드 뷰 모니터를 띄운 사진 각 1장을 올리면 됩니다. 마일리지 환급 할인은 현대자동차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거쳐서 가져오니까 가입자가 따로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험료 결제는 토스페이로 진행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 시 마일리지 환급금을 뺀 납입금 49만 원만 결제하면 되는데요. 토스페이로 카드 결제 시에는 마일리지 환급금 차감이 바로 되지 않아서 승인 금액 중 일정 금액(환급금)을 취소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63만 7천 원을 결제하면 나중에 14만 5천 원을 부분 취소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결제 혜택은 비슷했습니다. 현대카드의 경우 30만 원 이상 결제 시(차량당 1회 한정) 결제한 다음 달 말에 주유권 3만 원을 줍니다. M 포인트를 많이 모은 고객은 자동차보험료로 3만 점까지 차감시킬 수 있지요. 토스페이 결제 시에는 결제한 다음 달 말에 3만 포인트를 넣어줍니다(하나카드 선택 후 토스뱅크 카드로 결제 시에는 포인트 지급 제외).
자동차보험료 낸 김에 이달 말까지 내야 하는 자동차세도 위택스로 냈습니다. 표시된 납부 금액은 14만 5,410원입니다. 전기차 1년 자동차세 약 13만 원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2리터 급 엔진으로 굴러가는 다른 차들보다 배기량은 적으면서 출력(힘)과 토크(회전력) 효율이 좋고 기능성, 거주 공간은 패밀리카로 써도 될 만큼 넓기도 합니다.
더 뉴 투싼의 1년 자동차보험료로 49만 원, 자동차세로 14만 5천 원이면 매우 효율적인 지출 아닌가 싶습니다. 보험 갱신 직전 기록된 누적 주행 거리는 1만 1,200km 정도로 적당했습니다. 연비와 승차감을 얻으려고 가솔린에서 하이브리드로 넘어가는 운전자도 적지 않겠으나 가혹 환경에서 더 많이 달리지 않는다면 순수 가솔린도 좋다고 봅니다. 고속 주행 환경에서는 오히려 전기 모터를 안 싣는 일반 내연기관차가 더 유리한 법이거든요.
같은 엔진을 공유하는 코나, 셀토스, 차급이 같은 스포티지 운전자라면 해당 내용이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보험 갱신 전에는 보험다모아 같은 비교 견적가를 먼저 알아보고 최저가 상위 보험사 두세 곳을 골라서 자동차보험료를 알아보는 방법이 효율적입니다. 보장 조건은 기존과 비슷하게, 아니면 한두 단계 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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